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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銀, 해외매각 안되면 국내매각 검토

송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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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1-07-25 21:09

預保, ‘우리금융’ 편입 가능성 낮아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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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서울은행의 해외 매각이 실패할 경우, 국내 원매자에 매각하는 방안을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관련기사 3면>

26일 예금보험공사 및 금융계에 따르면 DBCP(도이체방크 캐피탈파트너스)와 매각 협상을 벌이고 있는 서울은행이 오는 9월말까지 매각이 여의치 않을 경우, 정부는 은행지분 소유한도를 풀어 서울은행을 국내 자본에 매각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지난 23일 예금보험공사 박승희이사는 “DBCP가 서울은행 매입 의사를 밝혀와 협상을 진행중이지만 가격등 조건이 맞지 않아 매각에 실패할 경우, 국내 매각도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예보의 이같은 입장은 서울은행 매각이 실패할 경우 우리금융지주회사에 편입시키겠다는 정부의 기존 방침에서 선회, 국내 자본에 매각할 수도 있다는 방침을 밝힌 것으로, 서울은행의 진로에 또 다른 변수로 떠올랐다.

박 이사는 “국내 자본에 매각하면 해외 자본에 매각할 때 감안해야 하는 국가 리스크 등이 없어 매각 가격이 상대적으로 높아질 가능성이 많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그는 “국내 자본에 매각하면 매입 자본이 은행 소유를 통한 배당금 외에 플러스 알파를 기대하는 부작용이 있다”며 “해외 신용도 상승 효과가 미미하고 나머지 지분 매각시 가격이 낮아 공적자금 회수 규모가 작을 수 있다”는 점은 감안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같은 정부 및 예보의 방침은 정부가 은행지분 1인 소유한도를 풀어 제한된 산업자본이나 금융전업자본이 은행을 소유할 수 있는 방안을 검토중인 것과 무관치 않은 것으로 분석된다.

정부는 공적자금 회수 및 은행 ‘주인 찾아 주기’ 차원에서 은행지분 1인 소유한도 완화와 자금력이 있는 기업에 은행을 매각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중이다.



송훈정 기자 hjsong@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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