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預保 박 승 희 이사 인터뷰

송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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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1-07-25 20:55

서울銀 자기자본등 고려 가격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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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BCP는 도이체방크 고육책 아니다”

해외매각 실패하면 국내매각도 검토


서울은행 매각 우선 협상자인 DBCP(도이체방크 캐피탈파트너스)가 25일부터 서울은행 실사에 들어갔다. 정부는 서울은행 해외매각이 실패할 경우 우리금융지주회사에 편입시킨다는 기존 방침과 함께 은행지분 소유한도를 풀어 국내 매각하는 방안도 검토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다음은 서울은행 매각을 담당하고 있는 예금보험공사 박승희이사와의 일문일답.

▶DBCP의 서울은행 실사는.

- 25일부터 실사에 들어간다. 실사가 끝나면 지분 매입 규모, 매입 가격 등에 대해 협상을 벌여 9월말까지 MOU를 체결하게 된다.

▶도이체방크 자회사인 DBCP가 우선협상 대상자로 선정된 데 대해 매각 주간사인 도이체방크의 고육책이라는 시각에 대해서는.

- 매각 협상 대상자로 떠올랐던 4~6개 금융기관 컨소시엄에 DBCP가 이미 있었다. 도이체방크가 매각 주간사로서 매각이 여의치 않자 자회사인 DBCP를 불러들였다는 시각은 옳지 않다.

▶도이체방크가 서울은행의 내부 사정에 대해 너무나 잘 알고 있는데 자회사인 DBCP가 추가로 9월까지 듀딜리전스를 할 필요가 있나.

- 도이체방크와 DBCP는 경영이 분리된 별개의 회사다. 자회사 관계이지만 엄연히 다른 회사이므로 실사를 벌여 매입 여부를 결정하는 것은 당연하다. DBCP가 매입을 결정하면 투자로부터 자금을 모집해야 하는데 이들에게 정확한 투자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서는 서울은행에 대해 정밀 실사를 하는 것은 당연하다.

▶DBCP와의 협상이 깨질 경우 서울은행 처리에 대한 계획은.

- 우선 협상 대상자인 DBCP에 9월까지 매각을 성사시키는 데 최선을 다하겠지만, 만일 협상이 결렬된다면 정부와 공자위의 협의를 거쳐 서울은행 처리방향을 결정할 것이다. 정부도 매각 협상이 결렬될 경우를 대비, 9월말까지는 서울은행 처리 방향에 대해 지주회사 편입등 처리 방향에 대해 입장 정리에 들어갈 것이다.

▶어느 정도 가격을 받을 수 있나.

- 협상 과정이라 전혀 알 수 없다. 단 적정한 가격을 산정하는 기본 원칙은 다음과 같다. 한 회사가 부실해진다는 것은 우선 순자산이 마이너스로 돌아서면서 자본금이 잠식되고 이후 자산마저 까먹는다는 것을 말한다. 서울은행도 마찬가지로 부채와 자산의 차이가 자기자본 규모를 훨씬 넘었기 때문에 이를 채우기 위해 5조원 넘는(정확하게 5조4309억원)의 공적자금이 투입됐다.

제일은행 매각에 대해 여론이 좋지 않아 적정 매각 가격을 찾는데 어려움이 많다. 그러나 회사를 정상화시키기 위해 투입한 금액에 연연하면 정상적인 매각이 불가능하다. 매각 가격은 기본적으로 자기자본의 규모를 토대로 여러가지 지표를 감안해 결정될 것이다.

▶정부가 은행지분 1인 소유한도 제한을 풀고 산업자본 및 금융전업가에게 은행을 소유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는데 서울은행을 해외에 팔지 말고 국내에서 해결하면 어떤가.

- 해외매각 국내매각 둘 다 고려해볼 수 있는 문제다. 법상 제한이 풀려 국내 자본에게 팔게 될 경우 해외 매각시 해외 자본이 감수해야 하는 국가 리스크가 없는 데다 국내자본이 투자수익외에 플러스 알파를 기대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매각 가격이 더 높을 수도 있다.

해외 매각은 쉽지 않고 가격 산정에도 어려움이 많지만 성사만 되면 국가 및 은행의 국제적인 신용도가 올라가고 이후 외화 차입, 외자 도입 코스트 등이 낮아지는 장점이 있다. 서로 장단점이 있어 어느 것이 우선이라고 할 수는 없지만 현재는 해외매각이 우선이다.



<서울은행 현황>

(2001.6월말)

/ 자본금 / 6921억원

/ 총자산 / 211,526억원

/ BIS비율 / 10.73%

/ 지점 / 294개

/ 고정이하여신비율 / 8.63%

/ 순고정이하여신비율 / 3.27%



송훈정 기자 hjsong@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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