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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병은행 CEO “사실상 결판났다”

송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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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1-07-22 20:53

인터뷰후 한 은행장에 4명이상 지지 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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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銀 “자신감”, 주택銀 “두고 봐야”



국민 주택 합병은행장이 사실상 결정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합병은행 CEO선정위는 김상훈 김정태닫기김정태기사 모아보기 두 행장에 대한 서면 평가와 19일 인터뷰 등을 통해 1명의 후보에 월등한 점수를 부여한 것으로 알려져 막판 돌출 변수만 없다면, 이 후보가 사실상 합병은행장으로 결정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다만 선정위는 이 후보에 대한 최종 표결을 서두르지 않고 당초 계획대로 선정위원 6명간 만장일치등 최대한의 합의를 이끌어내기 위해 추가적인 의견 조율을 진행할 것이라는 관측이다.

골드만삭스와 ING 등 외국인 대주주 대표들은 23일 두 행장에 대해 합병은행의 비전 등 쟁점사항에 대해 2차 크로스 인터뷰를 실시할 예정인데, 외국인 대주주들의 의중이 최종 결정되는 대로 금주중에는 합병은행 CEO가 공식 발표될 전망이다.

합병은행 CEO로 사실상 한 은행장이 유력 또는 결정됐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는 배경으로는 우선 골드만삭스등 외국인 대주주가 김병주닫기김병주기사 모아보기 위원장이 제시한 제3자 후보에 대해 “마음에 드는 인사가 없다”며 명백히 거부의사를 밝혔기 때문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합병은행 CEO 선임 과정에 밝은 금융권 관계자는 “골드만삭스가 김 위원장이 제시한 제3자 후보에 대해 명백한 반대 의사를 표명했다”며 “김 위원장이 골드만삭스에 제시한 후보는 5명이 아니라 그 이상이었던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또 캐스팅보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됐던 김병주 위원장과 최범수 위원이 지난 19일 행장 인터뷰에서 한 후보에 월등한 점수를 준 것으로 알려졌다. 이 대목이 특정 한 후보의 선임 가능성을 높게 하는 결정적 이유라는 관측이다.

한 관계자는 “19일 오전 오후로 나뉘어 실시된 두 행장에 대한 인터뷰에서 한 후보에 대한 선정위의 평가가 월등히 높았던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며 “김 위원장과 최 위원이 한 후보에 높은 점수를 준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이로써 김 위원장과 최 위원의 의중을 얻은 것으로 알려진 이 후보는 2대2로 양분된 선정위원 구도에서 4명의 지지자를 얻어 합병은행 CEO로 사실상 결정된 것으로 관측된다. 또 두 외국인 대주주간 합의가 이뤄진다면 5명의 지지를 얻는 것도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같은 소식이 전해지자 두 은행은 민감한 반응을 보이면서도 신중한 태도를 보이고 있다. 다만 국민은행 일각에서는 “김상훈행장이 유력해졌다”는 자신감을 보이고 있는 반면, 주택은행은 “두고 봐야 안다”며 판단을 유보하는 분위기여서 미묘한 차이를 보이고 있다. 그러나 최범수 위원은 “인터뷰등 평가 결과에 대해 점수를 매긴 적이 없다”며 “아직 결정된 바 없지만 늦어도 금주중으로는 CEO 후보를 결정할 것”이라며 한 은행장이 유력해졌다는 관측을 부인했다.

한편 CEO선정위는 합병은행 CEO 후보 선임과 함께 탈락한 은행장에 대한 예우나 권한을 어떻게 할 것인지에 대해 두 은행장들과 조율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송훈정 기자 hjsong@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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