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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화재 경영권 분쟁 조짐

관리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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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1-07-08 18:56

PCI인베스텍, 한일생명 증자 참여 입지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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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애인더스 “진출할 수도…” 여운 남겨



쌍용화재를 놓고 대주주인 PCI인베스텍과 삼애인더스의 경영권 분쟁 조짐이 본격화되고 있다.

지난달 쌍용화재 지분 11.1%를 인수해 대주주로 떠오른 PCI인베스텍이 한일생명의 추가 증자에 참여함으로써 경영권 분쟁이 새로운 국면에 접어들고 있다.

이로 인해 아직 특별한 제스처를 취하지 않고 있는 삼애인더스도 조만간 특단의 조치를 취하지 않으면 부실을 털어낸 쌍용화재의 경영권 분쟁에서 PCI 손이 먼저 올라갈 것이라는 예측이 나오고 있다.

PCI인베스텍은 지난 6일 최근 한일생명의 추가 증자 작업에 참여해 100억원의 자금을 7월말 까지 투입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번 증자는 당초 계열사를 통해 82%의 한일생명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쌍용양회가 쌍용화재 지분을 PCI측에 넘기면서 합의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로 인해 PCI가 지급여력개선이 시급한 한일생명의 추가 증자에 자금을 지원하기로 한 것.

이에 대해 한일생명 한 관계자는 “PCI의 추가 증자 참여는 쌍용양회측과 PCI측의 사전 합의에 따른 것이며 그 수준을 밝고 있는 것”이라며 “쌍용화재 경영권 문제도 이러한 움직임과 별개 일 수 없다”고 말했다.

자금난을 겪고 있는 쌍용양회 입장에서도 자금 유입을 통한 회사 회생이 급선무여서 이러한 이면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보인다.

한일생명은 현재 쌍용호반레미콘, 자원개발, 남유산업우수개발 등 쌍용양회 계열사가 82%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PCI는 한일생명 증자에 참여해 경영을 정상화하는 한편 쌍용화재 인수도 같은 선상에서 추진할 계획이다. 최근에는 PCI의 김형닫기김형기사 모아보기진 대표가 한일생명 사장과 독대를 갖고 향후 보험산업 진출에 관해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최근 4%지분을 추가로 매입해 총 17%(우호지분포함)의 쌍용화재 지분을 보유하게 된 삼애인더스에서는 경영권에 대한 특별한 언급을 하지 않고 있다.

다만 대외적으로는 투자 목적이라고 주장하고 있지만 상황에 따라 보험업에 진출할 수도 있다고 밝혀 확실한 의중을 숨기고 있다. 일부에서는 대부분의 지분을 장내에서 매입한 삼애인더스가 빠른 시일안에 지분을 정리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지적이다.

하지만 최근 지급 여력 비율 개선을 통해 영업 실적이 정상화되면서 재도약을 준비 중인 쌍용화재가 가지는 메리트도 만만찮다는 의견도 대두되고 있다.

한일생명 한 관계자도 “최근 분위기도 PCI가 쌍용화재와 한일생명의 대주주가 되면서 경영권을 가지는 쪽으로 윤곽이 잡히고 있다”며 “이는 경영의사가 있는 주주가 들어와야 각사의 영업전략에도 도움이 된 다는 측면에서도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관리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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