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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설증권사 위기론 ‘대두’

임상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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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1-07-08 18:51

올해 영업실적 개선 미미…자본확충이 관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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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반기 자금유치 위해 실적 쌓기 총력



최근 증권업계에서는 키움닷컴 이트레이드 겟모어증권등 신설증권사의 위기론이 대두되고 있어 관심을 끌고 있다.

지난해 대규모 적자를 기록한 이들 증권사들은 올해에도 영업실적이 크게 개선될 기미가 보이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과도한 수수료 경쟁과 전산비용 증가, 영세율 폐지 등의 각종 신설 제도 등이 이들 증권사의 활동폭을 더욱 위축시키고 있는 상황이다. 또한 올 하반기 시장전망이 불투명한 것도 신설증권사의 생존을 위협하는 변수로 작용하고 있다.

수수료 수입의 증감에 따라 회사 손익이 고정되는 천수답 구조에 있는 이들 증권사로서는 자금유치를 통한 자본금 확충만이 위기에서 벗어날 수 있는 유일한 수단이라는 것이 업계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하지만 내세울 것이 없는 실적으로는 투자유치가 불가능할 수 밖에 없다.

이에 따라 이들 증권사는 지점신설, 각종 프로모션 진행 등을 통해 실적개선에 주력, 회계연도안에 증자를 통한 자금유치를 실현시킨다는 계획이다.

9일 올해 1/4분기 증권사 영업실적에 따르면 키움닷컴과 겟모어증권은 흑자를 기록했지만 그 규모는 미미한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트레이드증권은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올해 1/4분기 소폭의 흑자를 기록한 키움닷컴은 상품판매를 전담하는 지점을 신설, 수익원 다변화에 역점을 둔다는 계획이다.

이는 자금유치에 앞서 실적개선으로 투자기관을 최대한 끌어모으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이미 키움닷컴은 국민은행 등 국내 금융기관과 접촉, 자금유치 협상을 진행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키움닷컴 관계자는 “이번 회계연도안에 적자를 모두 떨구고 최대한 실적을 끌어올리는 것이 목표”라며 “증자를 통한 자금유치도 올해안에 실현시킬 예정”이라고 밝혔다.

겟모어증권은 타증권사에 비해 올 1/4분기 영업실적이 가장 크게 개선됐다.

업계에서는 겟모어증권의 경우 영업실적이 다음 분기까지 받쳐준다면 가장 먼저 증자를 실현할 수도 있다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겟모어증권은 현재 자본금 190억원으로 자기매매가 불가능한 상태이기 때문에 수익원 다변화를 위해서는 증자를 통한 자본금 확충이 절실한 상태이다.

적자가 지속되고 있는 이트레이드증권은 유동성 확보가 가장 큰 문제로 지적되고 있다. 현재로선 특화전략에 따른 수익원 다변화와 영업력 강화를 통해 실적을 쌓아가는 것이 선결과제라는 것.

이에 따라 이트레이드증권은 이달부터 각종 프로모션을 진행해 영업실적을 극대화시킬 방침이다.

이트레이드증권 관계자는 “증자를 통한 자금유치 보다는 실적개선에 더욱 치중할 계획”이라며 “이달말부터 각종 프로모션을 영업실적을 극대화시키고 수익원 다변화에도 주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임상연 기자 syli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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