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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간 외화자금결제시장도 경쟁

송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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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1-07-08 18:27

국민銀’도전장’…외환銀 30년 독점 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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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은행이 외한은행이 30여년간 독점 취급해오던 국내 외화자금결제 시장에 뛰어든다. 이로써 국민은행은 외환은행과 함께 은행 외화자금결제 시장을 놓고 경쟁을 벌이며 쌍두체제를 형성할 전망이다.

9일 금융계에 따르면 국민은행은 국내 외화자금결제 업무 취급을 위한 전산개발등 모든 준비를 마치고 9일 오전 10시 본점에서 각 기관대표를 초청해 기념행사를 갖고 업무를 본격 개시할 게획이다.

국민은행은 국내 은행 및 국내에서 활동하고 있는 외국계 은행, 종금사 등 65개 금융기관들을 상대로 적극적인 마케팅 활동에 들어갈 방침이어서 외환은행을 바짝 긴장케 하고 있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국민은행의 높은 국제 신용등급과 자금조달능력, 국제금융 부문에서의 경쟁력 있는 업무 능력 등 어떠한 기준으로 봐도 외환은행과 경쟁이 가능하다”며 자신했다.

국민은행은 외화자금결제를 위해 평소에도 외환은행에 1000만달러~2000만달러 정도의 자금을 무이자로 예치해야 했으나 스스로 결제 은행이 됨으로써 우선 코스트를 줄일 수 있게 됐다. 외화자금결제 은행이 되면 달러를 포함한 28개국 통화를 도매로 사들여 다른 은행들에게 소매로 팔거나 클리어링(clearing)할 수 있기 때문에 환차익이나 스프레드 이익을 볼 수 있어 은행 수익에도 도움이 된다.

국민은행은 외환은행을 자금결제은행으로 이용하던 국내외 은행들이 국민은행의 시장 진입에 대한 반응이 좋다고 일단 판단, 적극적으로 외화자금결제 구좌를 유치할 수 있도록 마케팅할 방침이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외화자금결제 은행이 되면 수수료 등 당장의 수입도 기대할 수 있지만 결제은행으로서의 상징성과 대표성을 갖는 것이 큰 의미가 있고, 장기적으로 외화자금 유동성이 풍부해지고 또 해당 기관들의 대규모 원화예금 계좌 유치도 기대할 수 있어 효과적이다”고 밝혔다.


송훈정 기자 hjsong@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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