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産銀, 대우증권 외자유치 ‘중단’

송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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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1-07-08 18:25

은행 중장기계획따라 향후 진로 유동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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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생존 모색…지주사 전환도 불투명



산업은행이 대우증권의 외자유치 계획을 중단했다. 이로써 지난 1년간 추진해온 대우증권의 외자유치 계획은 일단 수포로 돌아간 것으로 볼 수 있다.

9일 산은 및 금융계에 따르면 산은은 대우증권 외자유치 논의를 중단하고 당분간 대우증권이 자력 회생할 수 있는 시간을 갖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같은 결정은 지주회사 전환문제를 포함한 산은 중장기발전계획에 대한 컨설팅 최종결과가 나오지 않기 때문이기도 하다. 산은의 기본방침은 지주회사 설립을 통해 대우증권을 자회사로 둔다는 것이었으나, 지주회사 설립 여부 자체가 불투명, 대우증권의 외자유치 문제도 함께 중단한 것으로 풀이된다.

산은 관계자는 “지주회사 설립에 대해 결정된 바가 없으며, 이에 따라 대우증권 외자유치 계획도 보류됐다”며 “산은 본체의 발전 방향이 결정돼야 대우증권도 외자유치등 구체적인 진로가 결정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대우증권은 당분간 산은을 대주주로 해 독자행보를 걷게 되었으며, 이후 산은의 지주회사 설립등 장기 플랜이 나오는 대로 외자유치 재추진 여부가 결정될 전망이다.

산은이 대우증권 외자유치를 중단한 배경에는 대우증권이 지난해말부터 영업실적이 크게 호전되는 등 독자적인 활로모색이 가능하다는 판단도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또 최근 금융권에 무분별한 외자도입으로 인한 헐값 매각 시비, 외국자본의 영향력 확대등 부작용이 나타남에 따라 외자 도입에 더욱 신중을 기하게 된 것으로도 관측된다.

산은은 그동안 대우증권 외자유치-산은 지주회사 편입, 경영권까지 포함한 일괄 매각 등 여러가지 방안을 검토해왔으나 원매자들과 조건이 맞지 않아 현실화되지 않았다.



송훈정 기자 hjsong@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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