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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일銀 ‘무엇으로 돈버나’ 고심

송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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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1-07-04 21:40

모기지·퀵캐시론 주력상품 역부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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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등 중점사업 하반기 힘낼지 관심



제일은행이 주력상품을 무엇으로 할 지 또 수익성을 어떻게 호전시킬 지 고심하고 있다.

제일은행은 지난 1분기 982억원의 당기순이익을 내는 등 외관상 화려한 모습을 하고 있으나 충당금적립전이익 841억원(시중은행중 9위), 1분기 대손충당금 적립액이 68억원에 그쳐 예보가 해결해 준 풋백옵션의 그늘에서 아직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제일은행은 그간 계좌유지수수료제 시행, 회사채신속인수 제동 등 눈에 띠는 많은 행동을 보이며 금융권의 주목을 받았으나, 비슷한 규모의 다른 시중은행 만큼 영업이익이 나질 않고 있어 아직 완전하게 외국계 소매금융 은행으로 정착하지 못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게다가 야심찬 작업으로 지난해 첫상품으로 출시한 주력상품 퍼스트모기지론도 1년이 다된 지난 6월말 현재 약 8000억원 정도의 실적을 올리는 데 그쳐 상품성을 의심받고 있는 실정이다.

순마진을 2%만 잡아도 지난 1년간 모기지론에서 160억원의 수익밖에는 내지 못했다는 분석이 가능하다.

또 지난 1월 출시한 퀵캐시론의 경우도 지난 6월말 900억원 대출 실적을 기록해 50억원 안팎의 수익을 낸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제일은행은 최근 황금알 낳는 사업으로 급부상한 카드사업을 강화하기 위해 연이어 카드 신상품 판매에 나서는 등 수익 확대를 위해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제일은행은 빠르면 금주중으로 신상품인 ‘셀렉트카드’를 선보이는 등 카드사업쪽을 강화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제일은행이 지난 2일 노사협력 선언을 이끌어 내고 임직원들간의 의사소통을 다시 강화하는 등 내부 단속을 다지며 재기의 몸짓을 보이고 있다.

하반기 이후 정부의 풋백옵션 지원이 종료되면 시중은행과 제일은행과의 경쟁이 볼만할 전망이다.



송훈정 기자 hjsong@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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