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으로 환하면 월 1100만원이 넘는 액수로 연 1억5000만원 안팎의 비용을 절감하는 효과를 보고 있다.
이 A4용지 박스를 수직으로 쌓으면 221m로 왠만한 거대 마천루 빌딩과 맞먹는 높이가 되며 주택은행 직원들은 매월 36만5009건의 문서를 행내 정보시스템을 통해 주고 받는 것으로 집계됐다.
주택은행은 지난 95년부터 행내 통합정보시스템을 구축, 전자결재 등을 도입해 신속한 의사결정과 종이 문서량의 감축을 통한 비용절감에 주력해 왔다.
주택은행의 행내 정보시스템은 일명 주은 IB(Intelligence Bank)로 지난 5월말 기준 1일 평균 사용자수가 9036명에 달해 주택은행 전체 직원수와 별 차이가 없을 정도로 활용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주은 IB는 인트라넷 기능을 제공하는데 그치지 않고, 주은사이버 연수, 도서관리, 인물정보 등 행내 기간업무와도 연계, 직원들의 업무 효율성을 한층 높여 주고 있다.
최근에는 국민은행과의 합병을 앞두고 공개되지 않은 합병 관련 각종 자료, 행장 선임 문제등에 대한 정보가 속속 올라와 직원들의 활용도가 더 높아졌다는 후문이다.
송훈정 기자 hjsong@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