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4월 엔/달러 환율이 126∼127엔으로 30개월만에 최저치를 기록할 당시 일본 정부는 엔화급락에 대한 우려를 표명하고 필요할 경우 시장개입에 나설 수 있다고 개입했지만 일본정부의 시장개입은 아시아 주요국 통화의 불안정성 증대 및 외국인 투자자금의 이탈을 방지하기 위해 엔/달러 환율의 하락속도를 늦추는데 그칠 것으로 금융연구원은 설명했다.
특히 9월중 엔화는 시가평가제도 실시에 따른 금융시장의 불안감 증대, 미국의 경기회복 전망 확산 및 일본의 2분기 GDP 성장률 부진 등으로 큰 폭의 약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됐다.
한편 살로먼스미스바니는 9월말 엔/달러 환율을 127엔(6월 22일), JP모건은 130엔(6.20), 메릴린치도 130엔(6.15)으로 예측했다.
송훈정 기자 hjsong@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