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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 産銀 여의도시대 주역 유재성 신축관리실장

송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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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1-07-01 20:22

건축학도 출신 KDB맨 공사 全과정 총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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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고 모든 권한 준 임직원들에게 감사”



산업은행이 오는 7월3일부터 여의도시대를 맞이한다. 산업은행은 지난 84년부터 본점으로 사용하던 3.1 빌딩을 매각하고 7월3일 신축관리실부터 이전을 시작, 7월14일 딜링룸, 외환영업실을 끝으로 여의도 신축 본점으로의 이사를 마무리하게 된다.

산업은행의 여의도 신축 본점은 지난 96년8월 첫 삽을 뜬 이후 올 4월까지 총56개월(96년 8월~2001. 4월)이 걸린 장대한 공사였다. 산은 임직원들은 중도에 IMF 위기라는 큰 걸림돌이 있었음에도 불구, 신축 본점이 성공적으로 완공된 대 대해 자부심과 기쁨을 감추질 못하고 있다.

이들 임직원중 여의도 신축 본점에 남다른 감회와 애정을 가진 사람은 아무래도 공사를 처음부터 끝까지 맡아 책임지고 진행시킨 유재성(사진·54) 본점신축관리실장이라고 할 수 있다. 유 실장(업무지원부장 겸임)은 공사가 시작된 96년부터 본점신축반장, 본점신축본부장 및 現 신축관리실장을 역임하며 본점 공사를 총괄해왔다.

유 실장은 산은에서 보기드문 건축학도 출신으로 지난 74년 산업은행 입행이래 20여년 만에 전공을 제대로 살렸다는 주위의 평가를 받고 있다. 유 실장을 만나 공사 과정과 신축 본점이 완공된 소감을 들어봤다.

▶공사를 총괄한 책임자로서 완공된 신축 본점에 대한 평가는.

-신축 본점은 건축전문가가 볼 때도 미관이나 기능등 여러가지 면에서 손색이 없는 뛰어난 건물이다. 국회의사당 및 여의도 공원등 주위 환경과의 조화를 고려함과 동시에 내부 기능면에서도 다른 인텔리젠트 빌딩과 견줄 수 있다.

▶공사비에 대한 부담은 없었나.

-신축 본점의 평당 공사비는 580만원으로 최근 준공된 타은행 본점 등 국내 동급 건축물과 비교시 매우 저렴하다. 소요공사비의 대부분을 현 본점건물인 3.1빌딩, 창동직원복지관 등 자체보유부동산 매각과 여의도에 동시이전 예정인 자회사 산은캐피탈 빌딩 매각대금으로 충당했다.

▶공사중 가장 어려웠던 점은.

-훌륭한 건물을 만들기 위해 기술적인 면을 계속 개선시켜야 했고, IMF가 터져 1년 정도 공사 속도가 나지 않을 때가 안타까왔다. 또 하청업체들의 부도로 인부들이 나를 찾아와 대책을 요구할 때 가장 난처하기도 했다.

▶건물이 미학적으로 아름답다는 평을 받고 있는데 개인적으로 미술이나 예술에 관심이 있나.

-원래 꿈이 화가가 되는 것이었다. 아직도 그 꿈을 버리지 않고 있으며 이번 신축 본점을 지으면서 예술적인 혼을 불어넣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 총재 이하 임직원들이 나를 믿고 모든 공사과정의 책임과 권한을 부여해준데 대해 대단히 감사하고 있다.



송훈정 기자 hjsong@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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