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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흥銀 신용카드 연내 매각

송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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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1-06-19 20:34

누적결손금 8500억원 정리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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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직원엔 68만여주 스톡옵션도

조흥은행이 신용카드 사업부문을 올해 안에 매각할 계획이다.

위성복 조흥은행장은 지난 9일 열린 정기주주총회에서 “주주가치를 높이기 위해 신용카드 사업부문을 해외 카드사나 금융회사에 매각해 자본을 유치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또 “연내에 카드사업을 매각해 은행의 누적결손금 8500억원을 메울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조흥은행은 올해 당기순이익 목표인 5700억원을 달성하더라도 누적결손금이 또 남기 때문에 이를 연내에 완전히 정리하는 것이 목적이다.

위행장은 “카드사업부문 매각을 통해 누적결손금을 정리할 경우 내년 주총에서는 주주들에게 배당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흥은행 카드부문은 지난해 5200억원의 이익을 냈고 올해 이익 목표는 6300억원이다. 시중은행 카드부문 및 전문카드사 대비 카드당 이용액 등 생산성이 지난해 1위를 차지하는 등 최고의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조흥은행의 카드당 사용액은 평균 670만원으로 은행 및 전문카드사중 1위를 차지했다. 카드 회원수는 3백1만명으로 99년말에 비해 57%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밖에 조흥은행은 연내에 해외주식예탁증서(DR) 발행 등을 통해 정부 지분을 50% 미만으로 떨어뜨릴 계획이다.

위행장은 이와 관련 “80%에 이르는 정부지분율을 하락시켜 책임경영체제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주주총회에서 조흥은행은 위성복 행장에게 18만3000주 등 총 16명의 임원에게 68만9000주의 스톡옵션을 부여했다. 행사가격은 5000원이고 스톡옵션부여 시점에서 3년이 지난 기준일로부터 3년 이내에 행사할 수 있다.



송훈정 기자 hjsong@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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