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정보통신은 하나로카드 IC칩과 택시용 단말기에 유니콘전자통신이 제공하는 지리정보서비스(GPS)와 외부 콜센터 연계기능도 함께 내장할 계획이다.
8일 한국정보통신 관계자에 따르면 “부산시에서 이번에 개발한 택시용 결제 단말기가 상용화되면 시내버스, 지하철, 고속도로, 마을버스에 이어 모든 교통요금을 하나로카드로 결제할 수 있다”며 “5월부터 개인용 택시 200~300대에서 시범 운영에 들어가 7월부터는 부산시의 모든 택시안에서 쓸 수 있다”고 밝혔다.
한국정보통신은 95년부터 부산시에 하나로카드의 교통요금을 최종 정산처리하고 민원을 담당하는 하나로교통정보센타를 설치해 운영하고 있다.
또한 한국정보통신은 지하철역, 은행, 토큰판매소, 새마을 금고 등에서 최고 7만원까지 하나로카드 금액을 보충하는 단말기도 개발해 보급하고 있다.
한편 하나로카드 운영협의회는 택시용 결제 단말기의 운영 주체였던 KD통신이 98년 동남은행 퇴출과 관련, 사업권을 포기함에 따라 택시용 하나로카드 상용화 계획을 지금까지 미뤄왔다.
이번에 한국정보통신이 유니콘전자통신과 함께 택시용 결제단말기 개발을 완료하고 부산시에 전면 공급하게 됨으로써 하나로카드의 사용자 범위 확대 및 활성화를 기대하고 있다.
이영화 기자 yhlee@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