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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특집] 금융권 보안업체 암호화 솔루션 진단 - 장미디어인터렉티브

임상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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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1-06-18 15:50

최초 `자바코딩` 보안솔루션 선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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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보안 솔루션 업계로는 드물게 직접 자바언어로 코딩을 해내는 업체가 있다. 바로 장미디어인터렉티브(대표 장재근)다.

지난 95년 설립당시만 해도 인터넷 홈페이지 구축과 인트라넷 솔루션인 ‘인트라엑스’로 매출기반을 다졌던 이 회사가 지난해 암호, 인증 분야의 제품을 출시함으로써 전사적인 역량을 정보보호 분야에 집중, 국내 보안 솔루션 시장에 출사표를 낸 것은 다름아닌 올해 초이다.

하지만 장미디어인터렉티브가 선보인 암호, 인증 제품은 아직도 상당수 전산이용자들에게 생소한 것이 사실이다. 바로 자바언어로 코딩된 보안 솔루션이기 때문.

우선 장미디어인터렉티브의 초기제품인 CEAL98은 정보보호기술의 핵심이 되는 암호화라이브러리를 국산화한 제품으로 순수 자바버전으로는 국내 처음 개발된 SW 개발도구이다.

이 자바를 이용한 CEAL98은 객체 지향적인 설계와 모듈화 구현으로 유지보수 및 확장이 용이하다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이밖에도 국내 표준 알고리즘인 KCDSA, SEED를 포함해 PEM, SSL, PKCS 등 국내 모든 암호화 모듈과 연동이 가능해 최근들어 주문 업체의 수가 늘어가고 있는 상태이다.

또한 JCB 서버는 사이버상에서 데이터 교환, 거래 등에 있어 필수 사항인 신원확인이 가능하도록 지원하는 인증서비스 보안솔루션으로 이것 역시 자바를 이용해 개발된 것이다.

이 제품은 네트웍상에서 데이터를 교환할 때 보안을 위해 암호화 전송을 원하는 개인 또는 기관의 키쌍을 생성하여 암호화 전송이 가능케 지원하며 다중서버에 다중 스레드로 구성되어 있어 대형 서비스 처리에 적합하다.

이 외에 장미디어인터렉티브의 대표제품인 SLL프락시나 TS메일 같은 경우도 모두 자바언어를 기초로 제작된 상품들이다.

장미디어인터렉티브가 이처럼 자바언어를 고집하는 이유는 현재 자바실행 환경으로 존재하는 모든 운영체계 등에 지원이 가능하기 때문이며 플랫폼에 독립적이기 때문에 적은 비용으로 다른 플랫폼에 이식할 수 있다는 데 있다.



이에 대해 장미디어인터렉티브의 이상로팀장은 “국내 표준에서만 머무는 현재 솔루션들은 그 사용가치가 미래에 있어서 하향성을 띌 가망성이 많다”며 “장미디어의 사업 비젼과 같이 해외사업의 진출을 위해서 자바언어를 고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 37명의 회사인원을 가지고 있는 장미디어인터렉티브는 35명이 개발자들이기 때문에 영업면에서 타 업체보다 뒤져있는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올해 1월 농심데이타시스템과의 제품 공급과 관련한 업무 제휴로 이러한 약점을 최대한 보강한 상태이며 지금까지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한편 장미디어인터렉티브는 최근 급속한 성장세를 보이는 국내 데이터센터, ISP, ASP, SI센터들의 확장세에 발맞춰 암호화 알고리즘을 신규 판매한다는 전략을 가지고 있다. 기존 데이터센터나 SI센터들은 방화벽만이 설치된 곳이 많고 대량의 DB 운용상의 문제점들이 잔재하고 있다는 것이 장미디어측의 주장이다.

이에 장미디어인터렉티브는 작년 12월 SK상사와 합작투자로 ㈜Daily secure를 설립했으며 새로운 시장진출을 위한 솔루션개발에 착수한 상태이다. 독립사인 ㈜Daily secure는 신규사업을 위한 기술개발 착수뿐만 아니라 전자상거래나 인터넷 사용자들을 위한 커뮤니티 보안 솔루션 개발에도 주력하고 있다.

장미디어인터렉티브의 장민근 사장은 “최근 급증하는 인터넷 사용자 증가는 개인 커뮤니티 보안에 대해서도 강한 관심을 가지게 한다”며 “개인뿐 아니라 기업간 커뮤니티 또는 국가간 커뮤티니 부분에 대한 보안 솔루션 개발에 주력해 이 분야에 선두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사업비젼을 밝혔다.

이에 올 1월부터 장미디어인터렉티브는 TS메일을 통해 제공하는 보안웹메일 서비스를 시작했으며 향후 전자상걸래 보안서비스에도 점차적으로 나설 것으로 보인다.

현재 소프트포럼, 이니텍 등 2대 강자가 시장을 거의 양분하고 있는 상황에서 장미디어는 후발주자로 시장에 신규 진입해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 여기다 암호제품은 그 자체만으로는 수요창출에 어려움이 있으며, 인증제품도 기존 선발업체들이 차세대 표준규격인 RFC 기반 솔루션을 속속 개발하며 시장 장악에 나서고 있는 실정이다.

이같이 어려운 상황에서 새로운 자바풀래밍으로 국내 보안솔루션 시장에서 어떻게 장미디어인터렉티브가 도약할 지 귀추가 주목된다.



임상연 기자 syli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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