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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생 연회비면제카드 등장

박정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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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1-06-18 11:16

한미은행 SK제휴카드에 첫 적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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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 및 카드사간의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는 가운데 평생연회비를 면제해주는 카드가 등장 화제가 되고 있다.

그동안 일부 카드사들이 제휴카드를 발급하면서 초기 회원 확보차원에서 1년간의 연회비를 면제해준 예는 있었지만 평생 연회비를 면제해주는 사례는 처음이라는 측면에서 향후 카드업계의 무한경쟁 시대를 본격 예고하고 있다.

10일 금융계에 따르면 한미은행은 SK와 제휴카드를 발급하면서 평생 연회비를 면제해주기로 했다. 이처럼 한미은행이 SK와 제휴카드를 발급하면서 평생 연회비를 면제해주기로 한 것은 향후 카드업을 강화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되고 있다.

또한 한 달 앞서 SK제휴카드를 발급한 외환카드에 대응 경쟁력에서 결코 뒤지지 않겠다는 의도도 깔고 있다는 지적이다.

따라서 이번 한미은행의 평생연회비 전략은 전업계 카드사에 본격적인 도전장을 던졌다는 차원에서 향후 은행들의 횡보에 영향을 끼칠 수 있어 상당히 의미있게 받아들여지고 있다.

이번 한미은행과 외환카드의 SK제휴카드는 SK주유소, 스피드 011, T.G.I.F, 롯데월드, 크라운베이커리등 전국의 3만여 OK캐시백 가맹점에서 제공하는 포인트(0.5~8.0%)와 별도로 1000원당 3~5포인트를 추가로 적립해준다. 또 OK캐시백 가맹점이 아닌 곳에서 카드를 사용할 경우에도 1000원당 3포인트를 캐시백 포인트로 받을 수 있는 등 타 제휴카드에 비해 혜택이 많은데다 SK측에서도 제휴카드에 대해 상당한 지원을 하고 있다.

이러한 혜택에다 한미은행은 자체적으로 평생 연회비 면제까지 제공함에 따라 그동안 SK에서 자체적으로 관리해 오던 2000만명에 달하는 회원을 카드회원으로 상당부분 흡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그동안 대부분의 경우 좋은 제휴카드가 등장하더라도 추가로 연회비를 부담하는 문제로 인해 카드발급을 꺼려왔는데 평생 연회비가 면제되는 카드라면 부담없이 발급을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그동안 연회비가 없던 SK카드를 가지고 있던 회원들도 부담 없이 교체발급을 받을 수 있다.

따라서 금융계에서는 이번 한미은행의 평생 연회비 면제정책이 상당한 파장을 불러일으킬 것으로 예상하고 예의 주시하고 있다.

한편 한미은행은 SK제휴카드는 비자카드에 한해 발급하기로 했다.

그동안 한미은행은 비자만 발급해오다가 경기은행과의 합병으로 비씨회원사가 됐으나 마스타카드 등으로 발급시 비씨회원은행들이 참여하는 것을 막을 수 없기 때문에 한미 비자카드로 발급키로 한 것이다.

이와 관련 금융계의 한 관계자는 “그동안 은행들은 전업카드사에 비해 마케팅이나 모든 면에서 열세를 면치 못했는데 대부분의 은행들이 카드업을 강화하면서 전업계 카드사 못지않은 마케팅을 구사하고 있다”며 “향후 은행이 전업계카드사와 어깨를 나란히 하고 경쟁을 벌이는 수준의 경쟁력을 갖추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박정룡 기자 jrpark@kf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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