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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주택銀 外人대주주 루머 난무

송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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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1-06-17 21:48

“ING, 주택은행에서 철수할 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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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드만삭스, 김정태닫기김정태기사 모아보기행장 원한다” 등



국민 주택은행이 통합은행장 선임을 앞둔 상황에서 두 은행의 외국인 1대 주주의 근황과 의중에 대한 루머가 끊이지 않고 있다.

두 은행의 외국인 1대 주주인 골드만삭스와 ING는 통합은행장 선임에 절대적인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기 때문에 이들에 대한 입소문에도 두 은행은 신경을 곤두세우고 있다.

우선 주택은행의 대주주인 ING는 최근 여러가지 이유로 여론에 회자되고 있다. 이유인즉슨 ING는 국내 보험시장에서의 방카슈랑스 등 영업적 이유로 주택은행에 지분참여했는 데 한국 금융당국이 이에 대한 제도 마련이나 규제완화 조치를 해주지 않고 있기 때문이라는 것.

이에 따라 ING가 한국정부에 대해 강한 불만을 제기하고 있다는 소문이 돌고 있으며 최악의 경우 주택은행에서 철수할 수 있다는 강경한 관측도 제기되고 있다.

현재 정부는 2003년부터 방카슈랑스를 허용할 계획이며 여건만 된다면 시행시기를 앞당길 수 있다는 입장이라고 최근 밝혔지만 아직 결정된 바는 없는 상태.

또한 ING가 최근 영업악화로 미국시장에서 철수할지 모른다는 소문도 돌고 있어 주택은행의 심기를 불편하게 하고 있다. 국제 금융시장의 중심인 미국에서조차 철수할 수 있다면 마찬가지로 손실을 보고 있는 주택은행에서 철수하는 문제는 더욱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주택은행은 이같은 소문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의 음해성 소문이라고 일축하고 있다.

한편 국민은행의 골드만삭스도 루머에 오르기는 마찬가지. 통합은행장 선임을 앞두고 두 은행이 서로를 자극하는 언사는 삼가고 있는 상황에서 골드만삭스가 마음을 김정태행장쪽으로 돌렸다는 충격적인 소문도 돌고 있다.

“국민은행이 부실은행이거나 작은 은행도 아닌데 카운터파트 은행의 행장을 통합은행장으로 지지한다는 것이 말이 되는 소리냐”며 국민은행측은 반박하고 있지만 이같은 소문은 주택은행측 인사들로부터 쉽게 확인할 수 있다. ‘언제 어디서 어떤 인사가 말했다’ 정도의 자세한 스토리다.

두 은행의 외국인 대주주에 대한 이같은 소문의 진원지는 아무래도 두 은행이라는 것이 금융권의 일반적인 관측이다.

통합은행장 선임을 앞두고 서로 유리한 위치를 선점하기 위한 나름대로의 ‘상대방 흔들기’라고 일단 판단할 수 있지만 어디까지 사실일지 귀추가 주목된다.



송훈정 기자 hjsong@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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