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입은행의 지난 3월말 고정이하 여신규모는 1조2198억원으로 총여신잔액 14조3268억원 대비 8.5%에 이르고 있어 수익성에 부담이 되어 왔다.
수출입은행이 계획대로 4222억원의 고정이하 여신을 감축하면 고정이하 여신비율이 8.5%에서 4.9%까지 낮아질 전망이다. 고정이하 여신은 CRV이전으로 2581억원, 담보처분으로 688억원, 기타 953억원 등을 통해 처리된다.
이와 함께 규정개정 등 여신활성화방안이 하반기부터 시행되면 올해말까지 수출입은행의 여신잔액 순증규모가 1조9000억원에 이르는 것도 고정이하여신 비율 감축의 낙관적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한편 수출입은행의 지난 3월말 고정이하 여신 1조2198억원중 정책성 협조 대출인 對러시아 차관 3500억원을 제외하면 실제 고정이하여신비율은 6% 미만으로 올해말 클린뱅크 실현 계획은 차질이 없을 전망이다.
연내에 러시아차관 문제가 정책적으로 해결된다면 수출입은행의 고정이하여신비율은 2.7%까지 더욱 하락할 전망이다.
송훈정 기자 hjsong@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