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개발원이 최근 집계한 ‘2000
회계연도 손보사 장기손해보험상품 개발 동향’에 따르면, 2000회계연도에 개발된 손보사 장기손해보험 신상품은 총 92종이며, 이중 건강 및 상해보험이 전체 개발상품의 72%를 차지했다.
가장 주목되는 것은 건강보험이 모두 32종으로 전체의 33.7%를 차지, 전 회계연도의 11종(전체대비 비중 12.6%)에 비해 급격한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다는 점이다.
이는 건강에 대한 일반 국민의 관심증대와 공적의료보험이 충족시켜주지 못하는 본인부담부분을 담보받으려는 니즈에 보험사들이 부응한 때문으로 풀이된다.
특히 이들 신규로 개발된 건강보험은 의료보험으로 보장받지 못하는 고가의 진료비와 고액치료비가 소요되는 암을 특화하거나 장기이식에 소요되는 비용을 보장하는 다양한 담보가 추가된 특징이 있다.
또 상품개발 주체별로는 32종의 신상품중 대형사가 9종(23.1%), 중소형사가 23종(43.4%)으로 나타나 중소형사가 건강보험개발을 주도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와함께 2000년 4월부터 배당제도가 도입됐지만 무배당 상품이 85종으로 전체 개발상품의 90%이상을 차지했다. 이는 잉여금에 대한 주주지분이 배당상품은 10%이하인 반면, 무배당 상품은 100%인데서 비롯된 것으로 분석됐다.
이양우 기자 sun@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