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대마케팅은 가구당 보험가입률이 거의 포화상태에 달해 기존의 영업방법으로는 효율적인 영업성과를 거두기 어려워진데서 착안한 것으로, 세대당 인구수 3.07명에 비해 보험가입자수는 2명이하가 66%를 차지, 세대별 종합설계방식으로 접근할 경우 새로운 시장창출이 가능하다는 논리를 그 기반으로 하고 있다.
대한생명은 효과적인 세대마케팅추진을 위해 5월부터 고객의 기계약 내용을 분석 보장내용을 진단하고 최적의 보장을 설계하는 ‘보장내용 분석 시스템’을 개발, 가동에 들어갔다.
‘보장내용 분석 시스템’은 고객이 가입한 보험의 보장 내용을 분석, 4대보장 부문별 필요자금과 준비자금 및 부족자금을 산출하고, 이에 대한 해결책으로 추천 상품을 제시하는 신판매 기법이라는 설명이다.
대한생명은 이 시스템이 정착되는 대로 ‘가족보장내용 분석 시스템’도 곧 도입할 계획이다.
세대마케팅이 지금까지의 마케팅과 다른 점은 인별 건별로 설계사 중심의 단일상품으로 판매하던 것을 세대별 중심으로 고객중심의 패키지 상품으로 바뀐 점이다.
세대별 마케팅은 아직 생보업계에 보편화돼 있지 않은 신개념의 마케팅 기법이지만, 고객입장에서도 전체가족에 대한 최적의 보장설계와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다는 이점이 있어 타생보사들에게도 빠른 속도로 확산 정착 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양우 기자 sun@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