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에 따라 신용금고가 인지도 강화를 통해 서민들의 사금융 폐해를 충분히 방지할 수 있다는 의견이 제기되고 있다.
21일 상호신용금고업계에 따르면 전국 대도시중 광주지역의 경우 사금융으로 인한 피해가 가장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광주지역에는 현재 5개 금고가 있는데, 이들 금고들이 사금융의 폐해를 줄이기 위해 자사에 대한 홍보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고 사금융을 사용할 수 밖에 없는 영세업자들을 일수대출을 통해 제도권 금융기관인 신용금고로 흡수하고 있다.
특히 창업금고는 지역밀착 영업을 위해 아침부터 광주시민을 대상으로 전단을 돌리고, 직접 현장에 나가 일수영업을 하는 등 지역내 홍보를 강화해 왔다. 이에 따라 급전이 필요한 고객들이 사채를 이용하는 것이 아니라 신용금고를 방문하는 것이 일반화 됐다는 지적이다.
광주 창업금고 관계자는 “하루에 최고 40만매의 전단을 전지역에 돌리고 TV광고 등 홍보를 지속적으로 실시해 광주시민 중에서 창업금고를 모르는 사람이 없다”며 “덕분에 서민들이 사채를 찾아가는 사례를 찾아보기 어려우며, 오히려 사채업자들이 ‘금고 때문에 영업을 못하겠다’는 하소연까지 나오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따라서 금고가 지역내에서 홍보를 강화해 적극적인 영업을 벌인다면 사금융에 따른 고객의 피해를 막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은행 등 대형금융기관과도 충분한 경쟁력을 갖출 수 있기 때문에 금고 경영진의 영업사고의 변화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김성희 기자 shfree@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