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은행은 특화 제휴카드를 지난해 3월에는 대구시 의사회와, 지난 4월에는 약사회와의 업무제휴를 통해 발매했고 세번째로 한의사를 대상으로 한 카드를 출시하게 됐다.
앞으로 대구시 건축사회 등 여러 단체들도 가입할 예정이어서 직종별 특화카드는 더욱 확산될 전망이다.
14일 금융계에 따르면 대구은행은 각종 단체와의 제휴를 통한 수익을 높이기 위해 단체에 속한 고객들의 직업에 맞춘 카드를 개발해 속속 출시하고 있다.
최근에는 대구광역시 한의사회 회원 및 가족들을 대상으로 발급하는 ‘대구광역시 한의사회 카드’를 개발했는데 기존의 신용카드에 한의사회와의 제휴기능과 ID(신분증)기능을 추가한 멤버십카드의 일종이다.
이 카드를 사용하면 카드 이용금액의 일정액이 한의사회 발전기금으로 귀속된다. 또한 회원들의 사진을 카드에 수록하여 ID(신분증)카드로 사용할 수 있다. 또한 제휴카드 결제계좌를 ‘한의사회 통장’으로 개설하면 무보증 통장대출, 송금수수료 면제 및 환전수수료 할인, 은행내 전용창구 및 PB룸 이용 등의 우대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다.
대구은행은 제휴카드 가입시 회원들의 편의를 위해 가까운 대구은행 영업점에 전화로 연락하면 직원이 직접 방문해 서류를 접수·처리하는 등 밀착서비스도 제공할 예정이다.
대구은행 정훈 카드사업팀장은 “지역은행만이 제공할 수 있는 차별화된 특화카드”라며 “지역공헌 활동과 병행해서 지역민에게 보탬이 될 수 있는 제휴카드를 더욱 확산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송훈정 기자 hjsong@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