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금융계에 따르면 국민은행은 예치기간별로 2~4%를 주던 자유저축예금을 폐지하고 내달 24일부터 2%의 금리를 주는 저축예금으로 통합할 예정이다. 국민은행은 이미 지난달부터 자유저축예금의 신규가입을 받지 않고 있다.
외환은행도 기간별로 2~5%의 금리를 적용하던 자유저축예금을 2%의 일괄금리를 적용하는 자유저축예금으로 통합할 예정이다. 외환은행은 저축예금으로의 통합시기를 7월초로 계획하고 있다.
조흥은행은 6월10일부터 2~4%의 금리를 적용해 왔던 자유저축예금을 기간이 아닌 금액별로 1~ 3.5%를 적용하는 저축예금으로 통합하기로 했다.
주택 서울 하나은행등은 이미 저유저축예금을 저축예금에 통합해 1~2%의 고정금리를 적용하고 있다.
이처럼 은행들이 자유저축예금을 잇달아 폐지하고 있는 것은 잦은 소액 입출금의 이자계산을 위한 전산비용이 만만찮고 최고 4~5%에 이르는 금리부담도 크기 때문이다.
송훈정 기자 hjsong@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