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행장은 10일 서울은행 매각과 관련 홍콩에서 전략회의를 가진 뒤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했다.
강행장은 "5월말까지 은행 매각을 위한 실사작업에 들어가고 실사 후 우선협상 대상자를 선정하게 된다"며 "6월말까지는 MOU를 체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인수희망업체와 조건 등을 얘기할 수 있는 시점이 아니다"며 "다만 복수 이상의 업체가 실사에 들어가면 매각협상에서도 유리하다"고 덧붙였다.
강행장은 "매각주간사인 도이체방크와의 전략회의를 위해 출국길에 올랐었다`며 `매각과 관련 서로의 입장차를 좁힐 수 있는 기회가 있었다"고 말했다.
강행장은 "통상 기업체 인수시 주가가 떨어지게 마련인데 세계경기, 미국경기 악화 전망이 겹쳐 매각시기가 좋지 않다"며 "그러나 해외투자자 입장에서 서울은행은 큰 부담이 되지 않을 것이다"고 설명했다.
강행장은 "우리 은행이 1.4분기에 302억원의 당기순익을 올렸다"며 "실적에 따라 매각협상을 유리하게 이끌 수 있다"고 말했다.
송훈정 기자 hjsong@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