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같은 정부의 언급은 최근 지주회사내 최대 은행인 한빛은행과 자주회사가 갈등이 있는 것처럼 비춰지고 있는 데 대해 우려를 표시하며 지주회사에 힘을 실어주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고위 관계자는 또 일부 편입기관들이 노사정위 합의 사항에 따라 내년 상반기 이내에 경영성과를 바탕으로 지주회사에서 독립할 수 있는 것처럼 호도하는 경향도 있지만 노사정위 합의 사항을 잘못 이해한 것이라는 말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얘기도 일부 편입은행들이 노사정위 합의사항을 이유로 지주회사의 방침에 적극적응로 협조하지 않고 있는 데서 발생하는 비효율성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한 것으로 해석된다.
이날 모임에 참석했던 한 관계자는 "당시 정부 관계자는 지주회사의 성패는 앞으로 주가로 나타날 것이라며 정부로서는 공적자금을 최대한 회수하는 게 최대 목적일 수밖에 없기 때문에 지주회사는 강한 리더십을 발휘해 역사적 소명을 다해 달라고 말했다"고 밝혔다.
관계자는 이어 "최근 지주회사와 자회사간 불협화음이 있는 거처럼 비춰진 것에 대한 우려와 함께 우리금융그룹은 지주회사를 중심으로 강력한 구조조정이 진행돼야 한다는 강한 메시지를 받았다"고 말했다.
송훈정 기자 hjsong@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