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월 10일 경영총괄 대표이사로 김우황(金宇晃) 부회장을 영입한 바 있는 제일화재는 경영 및 영업 양대부문 최고 경영자의 진용을 새로 구성함으로써 회사 경영의 일대 혁신을 불러올 것으로 예상된다.
새로 선임된 김태언 대표이사는 "제일화재가 지난해말 지급여력비율의 부족으로 경영개선계획을 제출한 후 자본금 증자 성공과 피나는 구조조정 노력으로 회사의 상황이 호전되고 있는 만큼 영업부문에서도 전략적이고 진취적인 활동이 더욱 요구되는 시기"라며 "제일화재의 새로운 도약을 위해 지금까지 해왔던 공격적 마케팅을 더욱 치밀하게 전개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제일화재는 전문적인 경영능력이 요구되는 치열한 경쟁 상황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지난 98년 4월부터 영업총괄 대표이사 제도를 도입 운영하고 있다.
金 대표이사는 48년 충남에서 출생, 카톨릭대 신학과를 졸업하고 74년 제일화재에 입사한 이래 중부권 본부장, 법인영업본부장, 상무이사 등을 역임했다.
김성희 기자 shfree@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