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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銀 매각 ‘시한보다 가격 우선’

송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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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1-04-26 04:07

예보 “헐값엔 안팔아...지주사 편입시키면 그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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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은행 매각작업을 주도하고 있는 예금보험공사는 6월말인 매각 시한보다 가격을 우선적으로 고려해 매각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26일 금융계에 따르면 예보는 ‘서울은행 처리는 매각가격이 모든 것에 우선한다’며 제값을 받아 공적자금을 최대한 회수한다는 내부방침을 세운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예보와 도이체방크 등 서울은행 매각 관련 기관들은 오는 6월까지 매각 MOU 체결을 위해 원매자들과 협상을 계속 벌이겠지만 우리금융지주회사 편입이라는 차선책이 있기 때문에 제일은행처럼 졸속의 헐값 매각은 하지않을 전망이다.

금융당국 및 예보는 서울은행을 외국 금융기관이나 외국계 은행 컨소시엄에 경영권을 넘기는 것을 적극 추진하지만 우리금융지주회사 편입도 그다지 나쁘지 않다는 판단을 하고 있어 매각에 있어 일단 배수진을 친 것으로 분석된다.

예보 박승희 이사는 이와 관련 “서울은행을 6월까지 매각한다는 방침이지만 시한을 지키기 위해 헐값에 매각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일각에서 서울은행의 상반기 매각 시한이 대우차 매각처럼 매각자 파워를 잃게 한다는 지적이 있지만 사실과 다르다”며 “6월까지 매각을 추진하다 가격이 맞지 않을 경우 우리금융지주회사에 편입시키면 되므로 우리정부 입장에서 불리할 게 없다”고 덧붙였다.



송훈정 기자 hjsong@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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