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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이영회 신임 輸銀 행장

송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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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1-04-26 04:05

“무역금융 추종 불허의 능력 갖출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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輸銀法 개정 관계부처와 긴밀협조 추진

노사화합등 직원 사기고취 방안도 강구

“수출입은행 본연의 업무인 무역금융 관련 업무 능력을 최대한 발휘해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경쟁력을 갖추겠다.” 지난 20일 수출입은행 제 12대 행장으로 부임한 이영회(李永檜 사진·54세)행장은 25일 기자와 가진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히고 수은법 개정 및 직원사기 고취 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다음은 이영회 행장과의 일문일답.



▲공기업이나 국책은행들의 구조조정이 미흡하다는 지적이 있는데.

-수출입은행은 지난 98년6월 및 99년1월 2차례의 구조조정을 통해 국내외 총 46개점을 24개 부점으로 줄이고 1급 직원의 48%를 감축하는 등의 인력감축을(20.5%) 단행했다. 수은은 성공적인 구조조정의 사례로 내외부로부터 인정받고 있다.

이같은 구조조정을 토대로 이제는 영업내실을 다져 재도약을 해야 할 때이다. 앞으로 발전된 형태의 업무와 경영을 펼칠 각오를 행장을 비롯한 임직원이 다지고 있다. 기대해달라.

▲앞으로 수은이 주력할 업무 분야가 있다면.

-IMF이후 급격한 금융환경 변화가 전개되다 보니 시중은행간이나 시중은행과 국책은행간에 업무가 중복돼 비효율적인 경쟁이 발생하는 일이 빈번했다. 수출입은행은 이 같은 비효율적인 경쟁을 지양하고 독자적인 영역을 개척해 나가겠다. 특히 본연의 업무인 수출입금융에 관한한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능력을 갖추겠다.

▲국책은행들의 대고객 서비스가 아직도 기대에 못 미친다는 지적이 있다.

-고객서비스 개선에도 각별한 노력을 기울이겠다. 국책은행이라 해도 앉아서 고객을 기다리는 경우는 있을 수 없다. 대부분의 고객인 수출입업체들의 무역 금융에 대한 욕구를 채워줄 수 있도록 발로 뛰며 노력하겠다.

▲지난해말 무산된 수은법 개정은 어떻게 되나.

-현안인 수은법 개정은 관련부처와 최대한 협조해 수은업무의 포괄적 규정, 대북협력사업의 지원근거 마련 등을 주요 개정내용으로 해 추진할 방침이다. 국내외 금융환경 변화에 따른 탄력적인 무역금융체제 구축과 업무 활성화를 위해 금년중 적극적으로 추진할 필요가 있다.

▲직원들 사기가 예년만 못하다는 지적이 있다.

-지난 2월 예산 문제등으로 대부분의 대상 직원들이 승급이나 승진을 하지 못하는 등 직원들의 사기가 매우 저하됐다. 이같은 점을 감안, 직원들의 사기를 고취시키고 업무력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하겠다.

▲경영자로서 노사관계에 대한 철학이 있다면.

-노조와는 취임할 때부터 우호적인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노사관계에 원칙을 갖고 최대한 협력적 관계를 유지토록 노력할 것이다. 은행과 개인의 발전을 꾀한다는 공통된 목적을 갖고 있으므로 경영진과 노조는 이해상충 관계가 아니라고 본다.



송훈정 기자 hjsong@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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