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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우리금융지주회사 CIO 표삼수 전무

김춘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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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1-04-26 03:22

“단기 효율보다 장기적 경쟁력 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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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원간 공감대 형성후에 전산통합 진행할 것

한빛銀 차세대시스템 재개여부는 추후 결정

우리금융지주회사 CIO로 임명된 표삼수전무를 만났다. 표삼수전무는 취임 후 조직구성과 함께 지주회사 참여은행 직원들과 만나는 등 바쁜 일정을 보내고 있다. 전산 및 조직통합과 관련 얽힌 실타래를 풀고 향후 IT자회사의 새로운 모델을 만들어 가야 하는 표삼수 CIO의 역할에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우리금융지주회사 IT부문의 가장 큰 과제는 무엇인가.

-전산통합이 가장 시급한 사안이다. 지주회사의 IT경쟁력을 극대화하기 위해서는 실제 단일 법인으로 출범하는 내년 6월 전까지 통합작업을 마무리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다만 신속한 전산통합에 따른 효율성보다는 참여자 모두의 공감대를 이끌어 낼 수 있는 명분이 더 중요하다.

현 시점에서 IT통합의 성공여부는 기술이 아니라 공감대 형성에 있는 만큼 단기적인 이익보다는 장기적인 경쟁력 확보 차원에서 풀어갈 것이다. 이번 주중에는 지주회사에 참여하게 될 은행들을 방문해 다양한 의견과 애로 사항들을 수렴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전체 구성원들에게 지주회사의 핵심 인프라인 IT부문의 비전을 제시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전산부문을 수익센터(Profit Center)화하는 작업도 간과할 수 없다. 전산통합을 통해 IT자회사가 순조롭게 설립될 경우 대형화를 통한 시너지 효과와 함께 조직과 개인 모두에게 다양한 기회들이 주어질 것이다.

▶자회사 이행시기는 언제쯤으로 예상하고 있나.

-아직 결정된 일정은 없다. 다만 전산통합 후 자회사로 이행하게 되면 규모의 경제를 통해 비용절감은 물론 대형화를 통한 경쟁력 확보가 용이하고 새로운 업무영역에 대한 발견이 가능해 수익창출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IT직원들의 경우에도 전문성을 강화해 자신의 가치를 극대화시킬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특히 은행업무에 대한 이해와 함께 IT기술을 겸비한 인력이 드문 만큼 은행 IT부서에서 일했다는 경험이 자회사 독립시에도 큰 메리트로 작용할 수 있다. 은행 전산직원들의 가장 큰 경쟁력은 IT기술이 아니라 은행업무에 대한 이해이기 때문이다.

▶실무조직을 구성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

-앞으로 전산통합 및 일련의 과정에서 실무업무를 담당할 조직을 꾸리고 있다. 전산조직은 두 가지 방향으로 구성될 계획이다. 우선 전산통합 및 은행전산 영역에 대해서는 기존 구성원의 전문성을 존중해 최대한 의견을 반영할 것이다.

또한 보다 객관적인 시각을 가지고 IT현황에 대한 분석이 필요한만큼 제 3자적인 시각과 함께 경영능력을 두루 갖춘 인사들을 발탁할 계획이다.

▶한빛은행 차세대 프로젝트의 재개여부는.

-성급하게 결정할 사안이 아니다.

우선 전산통합에 대한 동의를 이끌어내는 것이 더 중요하다. 우리나라만큼 대용량의 거래를 빠른 시간안에 처리하는 사례가 드물다. 따라서 외산 패키지가 국내 금융환경에 적합한 지에 대한 검증이 필요하고 또한 향후 그려질 금융지주회사의 청사진에도 잘 부합해야 한다.

물론 내부사정을 잘 알고 있는 한빛은행의 의사결정은 존중해야만 한다. 다만 시간을 두고 결정해야 될 부분이다.



김춘동 기자 bo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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