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産銀 ‘상업적 투자은행’ 면모 일신

송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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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1-04-22 21:38

전통적 자금지원 줄고 회사채 발행 두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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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젝트 파이낸싱 분야서도 실적 쌓아

산업은행이 전통적인 업무인 산업자금 지원 부문보다 회사채 발행 주선이나 프로젝트파이낸싱 등 투자은행 관련 업무에서 기대치 이상의 실적을 내고 있어 주목을 받고 있다.

산은은 지주회사 설립 및 기업금융 중심의 투자은행을 자회사로 분리해 발전하는 계획등을 컨설팅회사로부터 검증받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어 이같은 두드러진 투자은행 관련 실적이 더욱 눈길을 끌고 있다.

23일 금융계에 따르면 지난 1분기 산은은 연간 산업자금 공급계획의 16.7%에 불과한 2조2481억원을 지원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시설자금의 경우 기업 설비투자 부진 및 계절적 요인 등에 따라 연간계획의 10%인 6780억원을 지원하는 데 그쳤다.

올해 시설자금 지원 규모는 연간 자금공급 계획 13조5000억원중 6조8000억원이나 차지, 1분기 자금지원 달성률을 대폭 떨어뜨리는 주요인이 됐다. 반면 산은은 1분기중 2조8669억원의 회사채 발행을 주선, 기업 자금 조달 및 회사채 시장 활성화를 지원하는 업무를 원활히 수행, 대조를 이뤘다.

산은이 주간사로 1분기에 발행한 회사채 2조8669억원은 연간 계획 6조5000억원의 44.1%에 달하는 규모. 1분기에 1년 목표치의 반에 해당하는 실적을 이미 올린 것이다.

또한 SOC 자금 지원등 프로젝트파이낸싱 분야에서도 산은은 기대치 이상의 실적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1분기에 산은은 천안-논산간 고속도로 및 목포 신항만 건설 등 2건의 민자 사업에만 7850억원의 자금 지원 주선을 완료, 연간 목표치 2조7092억원의 29%를 이미 달성했다.

이같이 산은이 전통적인 산업자금 지원에서 상대적으로 부진하고 투자은행업무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는 것에 대해 일각에서는 산은이 바라는 지주회사 설립 및 기업금융 중심 투자은행 발전 방안에 속도가 나는 것 아니냐는 시각도 있다.

정건용 총재도 지주회사 설립 계획이 무산되지 않았으며 산은은 정책금융 뿐만 아니라 종합기업금융에 특화해야 한다는 지론을 계속 펴고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송훈정 기자 hjsong@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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