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행장은 취임사에서 “IMF 이후 인원 감축, 부서 통폐합 등 구조조정의 뼈를 깎는 고통을 이겨낸 결과 수출입은행은 오늘날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초우량은행으로 인정받고 있다”며 “우리 업무의 깊이와 넓이를 더해 국가경제를 선도하는 수출신용기관으로서 한층 더 발전된 모습을 갖추자”고 밝혔다.
그는 또 “행장실은 직원들에게 열려 있을 것”이라며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임직원들의 의견을 경청, 열린 조직문화를 가꾸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 행장은 47년 전남 목포에서 태어나 서울사대부고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72년 행시 11회로 재무부에 첫발을 디뎠다.
지난 99년 6월부터 재경부 기획관리실장을 역임하다 수출입은행장으로 임명돼 20일 취임식을 가졌다.
송훈정 기자 hjsong@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