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産銀 대대적 임원인사 곧 단행

송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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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1-04-18 23:38

정 부총재 辭意...후임 박상배이사 유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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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대우 2~3자리 부장급 10여명 각축

산업은행이 이달중으로 부총재 인사를 단행하는 등 늦어도 5월초까지는 이사 및 이사대우 등 임원인사를 마무리할 방침이다. 산은은 정건용 신임총재가 부임함에 따라 오는 6월초 임기 만료되는 부총재를 포함한 4명의 임원 인사를 조기에 끝낼 계획인 것으로 나타났다.

산은의 조기 임원인사는 정철조 부총재가 주초 사의를 표명하면서 시작됐다. 정부총재는 “임기가 1달여 밖에 남지 않은 상황에서 신임 총재를 제대로 모실 수가 없다”며 사의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빠르면 다음주 정부총재 후임 인사가 단행되고 그에 따른 후속 임원인사가 줄 이을 전망이다.

정부총재는 그동안 뛰어난 업무 능력을 발휘, 그가 사표를 제출한 것에 대해 임직원들이 아쉬움을 표명하고 있어 퇴임후에도 대우증권 회장직등 자리가 나지 않겠냐는 것이 대체적인 관측이다.

정부총재의 후임으로는 지금까지 박상배 오규원 김덕수닫기김덕수기사 모아보기이사(모두 6월초 임기 만료) 등이 경합을 벌였으나 현재로선 박상배이사(45년생, 광주일고 서울대 무역학과, 71년 입행)가 가장 유력한 상황이다. 오규원 이사의 경우 정건용 총재의 경기고 서울대 법대 선배로서 총재와 부총재를 같은 동문이 맡기 어렵다는 점이 부담이 되고있다. 오이사의 경우 부총재로 승진하지 못할 경우 임기 1년 정도의 조건부 유임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김덕수이사는 퇴임할 것이라는 관측이 많다.

박상배이사는 엄낙용총재가 경질되면서부터 부총재로 더욱 유력해졌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지난해 대우차 매각 문제로 전임 엄총재와 갈등을 빚은 것이 아무래도 부담이 됐었기 때문이다.

부총재 인사등에 따라 생기는 2개의 이사자리를 놓고서는 3명의 이사대우들이 각축을 벌이고 있다. 입행 년도로 하면 김영섭(50년생, 전주고 고려대 경영, 71년 입행) 이사대우가 유력하지만 현재 호남출신 임원 비율이 너무 높아 오히려 역차별 당할 수 있다는 전망도 제기되고 있다. 이에 따라 이윤우(49년생, 경북고 서울대 경영, 72년 입행) 이성근(48년생, 서울고 서울대 법학, 72년 입행) 이사대우가 이사로 승진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올해 산은의 이사대우 인사는 2~3개의 자리를 놓고 10명이 넘은 후보자들이 각축하고 있어 어느 때 보다 경쟁이 치열한 것으로 관측된다. 이번 인사가 끝나면 최소 2년간은 임원승진 기회가 없기 때문이다.

이사대우 후보로는 71년 입행자부터 74년 입행자까지 거론되는 등 후보군이 다양한 것도 이번 인사의 특징. 71년 입행자중에는 박우양 뉴욕지점장(48년생, 삼선고 고려대 경영), 72년 입행자중에는 김기철 자금기획부장(49년생, 대전고 서울대 경제) 등의 후보가 있으며 현 부장급중 가장 빠르게 승진한 73년 입행의 주운하 인사부장(46년생, 울진고 고려대 행정)도 유력 후보로 거명되고 있다. 73년 입행자 중에는 장재홍 홍콩 현지법인 사장이 주위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다. 또 같은 기수인 김왕경 국제금융실장(49년생, 광주고 성균관대 법학)이 업무능력과 카리스마를 인정받고 있고 박찬성 기업금융3실장도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이밖에 신임 정총재가 과감한 발탁인사를 통해 ‘효율적인 조직운영’을 실현하지 않겠냐는 관측과 함께 74년이후 입행자 그룹에서도 이사대우 승진이 있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이 경우 김종배 종합기획부장(50년생, 경남고 성균관대 경영) 등이 유력한 후보로 떠오르고 있다.


송훈정 기자 hjsong@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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