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채권단에 따르면 현대건설에 대한 채권액 신고를 이날까지 받도록 돼있지만 채권금융기관들이 현실적으로 자신의 채권액을 확정짓는데 시간이 소요되는데다 주채권은행인 외환은행도 확인작업을 거쳐야함에 따라 금주내로 분담비율을 확정짓기는 힘들 것으로 보인다.
채권단 관계자는 "일단 내주는 지나봐야 구체적인 윤곽이 드러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며 "채권단 운영위원회를 열어 분담비율을 확정짓는데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밝혔다.
채권단은 또 빠르면 이날 중으로 현대건설에 자금관리단을 파견할 예정이다.
자금관리단은 외환은행 4명, 산업.조흥.한빛은행에서 각각 2명씩 모두 10명으로 구성되며, 현대건설의 경영공백에 대비해 금융권 지원자금이 효율적으로 집행되는지를 관리하게 된다.
송훈정 기자 hjsong@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