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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은행 `환위험` 관리체계 일제점검

송훈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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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1-04-02 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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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감독당국이 은행들의 환위험 관리체계 일제 점검에 나섰다. 이번 조치는 엔화 약세에 연동 원-달러 환율이 속등하는 등 외환시장의 동요로 국내 기업들의 환위험 노출이 심해진 사실에 따른 것이다.

2일 금감원 관계자는 "거액의 외화 자산 부채를 보유하고 있는 은행들이 내부적으로 환위험 관리체계를 제대로 구축해 놓고 있는지 일제 점검을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금감원은 이를 위해 지난달 말까지 각 은행으로부터 환위험 관리와 관련한 내규 및 조직시스템 구축현황을 문서로 보고받았으며 이를 토대로 실제 어떻게 운영되는지 체크하고 있다.

이 관계자는 "자산운용 차원에서 외화자산을 취득할 경우 대상 물건의 위험도에 따라 결제라인을 강화하는 등 은행마다 환위험 관리체계를 구축해 놓고 있다"면서도 "그 내용이 어느 정도 실효성이 있으며 실제 어떻게 운용되는지가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외화 자산 부채를 대규모로 보유하고 있는 금융기관의 경우 외환시장의 동요로 기관의 건전성에도 급격한 변동이 초래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금감원은 이번 점검 결과에서 환위험 관리체계가 미비한 은행에 대해서는 이를 보완하도록 지도하고 향후 해당 금융기관에 대한 종합검사에서도 미진한 부분을 집중 검사토록 할 방침이다.

한편 금감원은 일반 기업의 효율적인 환위험 관리를 위해 무역협회, 전국경제인연합회 등 경제단체와 협조, 지속적인 계도활동을 벌이고 있으며 금융기관으로 하여금 거래 기업의 환위험 관리체계를 여신심사 등에 반영토록 했다.


송훈정 기자 hjsong@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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