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재정경제부가 발표한 `3월중 물가동향`에 따르면 이달 소비자물가는 지난달보다 0.6%,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4.2% 상승했다.
부문별로는 납입금, 학원비 등 개인서비스요금이 전월대비 1.4% 상승해 전체 소비자물가 상승률 0.6% 중 절반수준인 0.31% 포인트를 차지했다.
또 농축수산물의 경우 밀감, 사과 등 과실류와 구제역 파동으로 인한 닭고기 가격 상승에 따른 영향으로 전월보다 1.5% 상승, 전체 상승률의 0.21%포인트를 차지했다.
이밖에도 상하수도요금 등 지방공공요금과 국공립대납입금 등의 영향으로 공공요금이 전월보다 0.9% 상승했다. 상하수도 요금의 경우 지난해말과 올 1월 결정된 서울, 인천 등의 요금상승이 주요인으로 작용했다.
반면 공업제품은 지난해말 이후의 환율급등에도 불구, 입학시즌을 맞은 구두업체의 할인판매 등에 힘입어 전월보다 0.3% 하락한 것으로 집계됐다.
송훈정 기자 hjsong@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