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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 이익 올들어 폭증

송훈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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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1-03-21 22:31

1분기 영업이익 지난해보다 2倍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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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대마진 확대.부실채권 정리등 영향

수신금리 인하에 따른 예대마진 확대와 부실채권 정리 등으로 올들어 은행들의 이익이 폭증하고 있다. 은행마다 약간 차이는 있지만 대부분 은행들의 1분기 충당금적립전이익이 지난해 동기 대비 2배 안팎으로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추세라면 은행들이 세운 올해 목표이익 달성은 무난할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지만 현대전자등 문제 기업들의 회생 여부와 급증하고 있는 가계금융 부실 문제가 결정적 변수가 될 전망이다.

22일 금융계에 따르면 조흥은행의 경우 올 1분기 충당금적립전 영업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무려 2배 이상 증가한 3700억원에 이를 전망이다. 조흥은행은 올들어 주식관련 손실이 대폭 줄어들고 지난해에 있었던 자회사 매각손도 없어 이같은 큰 폭의 이익 증가를 시현한 것으로 나타났다. 조흥은행은 충당금적립전이익 증가에 힘입어 현대 및 쌍용계열사등에 대해 충당금을 추가로 쌓아도 1분기 당기순익은 400억~500억원 정도로 늘어날 전망이다.

외환은행도 1분기 충당금적립전이익이 지난해 동기보다 2배 이상 증가한 2800~3000억원이 될 전망이다. 당기순익도 2배정도 증가한 1000억원 안팎을 예상하고 있다. 외환은행의 지난해 1분기 충당금적립전 이익과 당기순익은 각각 1336억원, 450억원에 불과했다.

외환은행은 올들어 예대마진 증가에 따라 매월 자금이익 실현 폭이 지난해 300억원 정도 에서 600~700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빛은행은 지난해 1분기 당기순익이 마이너스였으나 올해는 1500억원에 이를 정도로 수익기반이 호전됐다. 충당금적립전 이익도 지난해보다 1400억원이나 증가한 5700억원에 달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국민은행도 3월말까지 5000억원의 충당금적립전 이익을 예상하고 있으며 2200억원 안팎의 당기순익을 기대하고 있다. 올해 1조500억원의 당기순익을 목표로 하고 있는 국민은행은 1분기에 현대전자와 현대건설에 대해 충당금을 추가로 적립할 계획이어서 당기순익은 다소 유동적이다.

이밖에 신한은행은 1분기에 2256억원의 충당금적립전이익과 1200억원의 당기순익을 전망하고 있으며 한미은행도 각각 1000억원, 450억원을 기대하고 있다. 하나은행은 2월말까지의 충당금적립전 이익이 지난해 동기 보다 2배 증가한 1349억원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방은행중 대구은행도 2월말까지 450억원 안팎의 충당금적립전이익을 냈으며 예대마진 확대와 채권금리 안정에 따라 이익규모가 더욱 커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송훈정 기자 hjsong@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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