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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DN업체 고객유치전 ‘점화’

임상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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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1-03-18 22:14

씨디네트웍스 필라민트등 시장선점 경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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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시장규모 140억 예상

컨텐츠 전송 네트워크(Contents Delivery Network) 서비스 업체들의 시장경쟁이 본격화되고 있다. 지난해 IDC ISP업체들과 제휴해 네트워크 서비스 인프라를 갖추고 시범서비스를 진행해오던 이들 CDN 서비스업체들이 최근 빌링사업자와 업무협력관계를 맺고 다양한 부가서비스와 프로모션을 개발하는 등 유료 고객사 확보를 위해 공격적인 마케팅에 나섰기 때문이다.

CDN 서비스란 여러 곳에 분산돼 있는 다수의 서버에서 가장 빠르게 응답할 수 있는 서버를 선택해 고객에게 컨텐츠를 전송해주는 서비스이다.

따라서 네티즌들은 자신이 원하는 컨텐츠가 있는 중앙서버에 직접 접속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과 가장 가까이에 있고 데이터 트래픽이 적은 캐싱서버에 접속하기 때문에 보다 빠르게 콘텐츠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

1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씨디네트웍스 필라민트 웹데이타뱅크 LG기공 등의 CDN 서비스업체들이 본격적인 상용화 서비스를 시작하면서 초기 시장선점 경쟁에 나섰다.

한국통신, 하나로통신, 데이콤인터내셔널 등이 주요 주주로 참여하고 있는 CDN 서비스 전문업체인 씨디네트웍스(www.cdnetworks. co.kr 대표 고사무열)는 최근 예스24 보보텍 엔스크린 등 3개 업체들과 유료 네트워크 서비스 계약을 맺고 빠르게 시장을 선점하고 있다.

현재 씨디네트웍스는 영업력 강화를 위해 노아 인터넷제국 캐스트서비스 등의 호스팅사업자와 중소규모 ISP, IDC업체들과의 제휴를 더욱 확대해 나가고 있으며 영업인력도 보강하고 있다. 특히 CP업체들의 컨텐츠 유료화 사업을 위해 사이버패스 등의 빌링사업자와 연계하는 등 부가서비스 개발에도 주력하고 있다.

씨디네트웍스 관계자는 “국내 CDN 서비스는 이제부터가 시장형성 단계이기 때문에 멀티미디어 CP업체들의 유료화 사업을 위한 다양한 부가서비스를 개발하고 네트워크 인프라 마련에 더욱 집중할 계획”이라며 “올해는 40억원 정도의 매출을 예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해 8월 CDN 시범서비스를 시작한 필라민트네트웍스(www. feelamint.com 대표 오명철)는 사이버아파트 대형빌딩 등 인터넷 사용자와 최대한 근접한 지역까지 망을 확대해 보다 나은 CDN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특히 국내 인터넷 이용자와 해외 교민들에게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하기 위해 해외 CDN 사업자인 아카마이, 디지털아일랜드, 아데로 등과 콘텐츠 교류를 위한 협력관계를 모색중이다.

업계 관계자는 “CDN서비스는 컨텐츠 유료화를 시도하는 인터넷방송 교육 게임 등의 업체들에게 가장 중요한 네트워크 퀄리티를 향상시켜주는 서비스”라며 “올해 본격적으로 상용화되는 이 CDN 서비스의 시장규모는 IDC 전체 시장규모의 약 10~15% 정도로 올해에는 140억원 정도로 예상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임상연 기자 syli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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