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소장은 54년 충북 충주 출생으로 고려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77년 입행, 올해로 25년을 근무한 정통 조흥은행맨이다. 지난 84년에는 고려대 경영대학원 회계학과를 수료했고 90년부터 4년여간을 동경지점에서 근무한 일본통이기도 하다. 일본 지점에서의 활동을 통해 배운 일본어 실력은 거의 네이티브 수준이라는 평.
이후 94년 조흥은행이 자회사로 ㈜조흥경제연구소를 설립하면서 기획실장으로 연구소에 발을 들여 놓았고, 지금까지 6년여간을 은행 전략 수립에 심혈을 기울여오다 능력을 인정받아 지난 15일 경영연구소장으로 승진하는 영광을 안았다.
권소장은 “앞으로의 은행 모습은 과거와는 판이하게 다를 것”이라며 “급변하는 금융환경속에서 CEO가 적시에 정확한 의사 결정을 할 수 있게 경영연구소가 적극 보좌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조흥은행 경영연구소는 6년간의 역사를 통해 많은 금융기관에 위험관리, 경영컨설팅 등의 분야에 전문가를 배출시켜 금융계의 인재배출 창구라는 평가도 받고 있다.
경영연구소 출신 직원들은 현재 삼성화재, 한빛은행, 증권사 등 금융권 뿐만 아니라 대학 교수로도 활동하고 있다.
송훈정 기자 hjsong@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