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정별로 보면 무디스가 오는 2월21일 한빛 국민은행을 시작으로 주택은행 22일, 한미 하나은행은 23일에 각각 방문해 무수익여신 규모나 처리 실적 및 계획 등을 점검할 예정이다. 지주회사 설립을 추진하고 있는 신한은행과 조흥은행은 이번에 무디스의 방문일정을 잡고 있지 않으며 하반기에 연례 미팅이 있을 예정이다.
S&P는 3월 중순 우리나라를 방문, 13일 국민은행을 시작으로 신한 15일 등으로 일정이 잡혀 있다. 이밖에 다른 은행들은 15일을 전후해 리뷰를 할 예정이다.
무디스와 S&P는 정부 관련부처 및 시중은행들과 미팅을 갖고 수개월내 신용등급 조정 여부를 결정하게 된다. 관계자들은 최근 국내 금융시장이 안정세를 보이고 있고 기업 및 금융구조조정에 대한 국내외 전문기관들의 평가가 긍정적인 것을 감안하면 수개월내 국가 및 여러 은행의 신용등급이 상향 조정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현재 국내 시중은행중 무디스로부터 투자적격 등급을 받은 은행은 국민 주택 신한은행등 3개 은행으로 장기신용등급이 Baa3, 한미 하나은행이 Ba2 등급, 조흥 한빛 제일은행 등 3개 은행이 Ba1을 각각 받고 있다. 한미은행은 칼라일로부터의 대규모 자본 유치로 신용등급이 상향 조정될 전망이다. S&P로부터 공식 신용평가를 받은 은행은 국민 주택 신한 조흥 제일은행 등이며 장기신용등급은 국민 주택 신한 제일은행이 BB+를 받고 있고, 조흥은행이 BB, 한빛은행이 BB- 등을 받고 있다.
송훈정 기자 hjsong@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