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단순 주식거래용 단말기들에 비해 활용폭이 커 고객들의 선호가도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한빛, KGI증권이 이달부터 인텍텔레콤의 PDA, ‘마이세스’를 고객에게 무상으로 보급할 계획이다. 한빛, KGI증권은 ‘마이세스’ 보급과 함께 로드쇼, 단말기 이용요금지원 등 각종 행사도 계획하고 있다.
한빛증권은 이달 19일부터 고객들을 대상으로 ‘한빛 Good-an
swer PDA서비스’를 개최할 예정이다. 전국 16개 지역에서 진행되는 이번 행사는 ‘마이세스’의 기능 및 이용방법 등에 대해 홍보할 계획이며 매달 약정액 1억원을 유지하는 고객들에게는 단말기 이용요금을 전액지원한다.
한빛증권의 ‘마이세스’ 거래 수수료는 0.1%이다.
KGI증권도 내달 초부터 전국 로드쇼를 통해 ‘마이세스’ 보급에 나설 방침이다. KGI증권은 약정액 2억원 이상인 고객들에게 4개월간 이용요금을 지원할 계획이며 거래 수수료는 0.05%이다.
한빛증권 관계자는 “최근 PDA업체들이 단말기 가격을 대폭 인하하면서 금융권을 중심으로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며 “무선단말기의 패러다임이 PDA로 급격히 이동하면서 증권사들마다 새로운 대고객서비스 차원에서 PDA도입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PDA업체들은 새로운 공급채널 확보를 위해 단말기 가격경쟁을 시작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미 일부 업체들은 무상지원을 통해 공급채널을 확대해 나가고 있어 관련업체로부터 출혈경쟁을 부추긴다며 비난을 받고 있는 상태이다.
임상연 기자 sylim@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