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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전산 미디어사업부 해체 위기

임상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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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1-02-07 20:54

HTS 회원사 이탈, 신규 경쟁업체 출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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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때 증권업계 HTS 아웃소싱을 전담해오며 사이버트레이딩 활성화에 큰 기여를 해왔던 증권전산 미디어사업부가 최근 잇따른 회원사들의 이탈과 경쟁업체들의 출현으로 해체 위기에 처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최근에는 고객접점으로의 HTS 의존도가 점점 높아지면서 증권사마다 차별화된 시스템개발에 열을 올리고 있어 증권전산 미디어사업부의 입지는 더욱 약해지고 있다. 실제로 메리츠 세종 제일투자신탁증권 등은 내달 주총을 끝내면 증권전산에 아웃소싱하고 있는 HTS를 종결할 계획이다.

8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증권사 HTS 및 에어미디어 모바일 PDA 등의 무선주식거래서비스를 담당해오던 증권전산 미디어사업부가 올 상반기 중 해체될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관계자들에 따르면 증권전산은 기존 미디어사업부의 업무를 투자정보와 HTS 등 두 부서로 분리할 예정이며 이는 각각 정보시스템팀과 세이브플러스사업팀으로 흡수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96년 ‘코스텔’이란 전담팀을 가동해 국내 최초로 HTS를 개발했던 미디어사업부가 증권업계에서 대외적 신뢰도를 잃고 해체위기까지 몰린 것은 급변하는 전산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처하지 못했기 때문이라는 것이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또한 98년 이후 계속된 전문 개발인력들의 이탈도 큰 문제로 나타났다. 실제로 99년에는 10여명의 개발인력들이 무더기로 이탈했다.

미디어사업부의 해체설에 증권사 한 관계자는 “증권업계 HTS의 시초였던 증권전산 미디어사업부가 최근 업계인지도를 잃고 있는 것은 사실”이라며 “급변하는 시스템 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도록 결제라인의 과감한 투자가 미흡했던 것이 아쉽다”고 밝혔다.

증권전산 미디어사업부는 최근 신규 경쟁업체들의 출현으로 영업에 더욱 어려움을 겪고 있다. 특히 주요사업부문인 무선주식거래서비스의 경우 신규 모바일서비스 업체들의 공격적인 마케팅으로 인해 시장경쟁에서 뒤지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한편 미디어사업부의 해체설에 대해 증권전산 신현기 상무는 “아직까지 전혀 들은바 없다”며 해체설을 부인했다.



임상연 기자 syli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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