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흥은행 홍칠선 여심담당 상무는 "해태제과 매각을 위해 내달초에는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등 기본적인 윤곽이 잡힐 것"이라고 6일 밝혔다.
홍 상무는 "현재 5~6개사가 적극적인 의사를 밝히고 있다"며 "대부분 외국사들인 것으로 알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이들 5~6개사에는 시장에서 소문이 돌고 있는 외국 N사와 또 다른 N사가 포함돼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해태제과 매각가격과 관련, "아직 구체적인 협상이 진행되지 않은 상태이기 때문에 구체적인 것은 알 수 없지만 영업권과 유통망 등을 감안할 경우 최소 7000~8000억원 정도는 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그러나 이 가격은 매각 희망사들과의 구체적인 협상과정에서 조정될 수 있는 사안이며, 아직 인수 의사를 밝힌 회사들은 가격 제시까지는 이르지 않은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해태제과 매각과 관련, 국내 업체들의 참여에 대해 그는 "국내사들의 경우 단독으로 인수 희망을 가지고 있는 회사는 없는 것으로 안다"며 "롯데 등 일부 회사들이 컨소시엄 형태로 참여할 것으로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홍 상무는 쌍용정보통신 매각과 관련, "칼라일측과 2월 15일 매각 본계약을 체결한다는 원칙에는 변화가 없지만 쌍용정보통신의 국방부 수주에 따른 가치 평가 등의 문제로 다소 지연될 가능성도 있다"고 밝혔다.
송훈정 기자 hjsong@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