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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車 매각협상 이달末 재개

송훈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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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1-02-04 21:33

産銀 폴란드공장은 GM측 거부로 제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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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조 파업 심화되면 1개월 휴업

빠르면 2월말부터 GM과의 대우자동차 매각 협상이 재개될 전망이다. 5일 산업은행 관계자는 “대우자동차는 오는 16일까지 정리해고 및 구조조정을 완료하고 2월말부터 GM과의 매각협상을 재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지난 30일 구조조정안이 확정돼 살빼기 막바지 작업을 하고 있는 대우자동차는 오는 2월 중순까지 몸단장을 하고 매각 절차를 다시 밟을 예정이다. 산은 관계자는 “대우자동차의 구조조정이 늦어져 GM과는 현재 매각과 관련한 논의조차 하지 못하고 있다”라며 “2월말부터 매각협상을 진행해 매각을 마무리 지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대우차 폴란드 공장(FSO)은 이번 매각 협상에서 완전 제외된 것으로 밝혀졌다. GM이 자체 동구권 현지 전략등에 따라 대우FSO의 가치가 전혀 없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산은 관계자는 “이번 매각 협상에서 폴란드 현지법인은 GM의 요구에 따라 완전 제외됐다”고 밝혔다.

지난달 30일 폴란드 정부는 대우차 폴란드 현지법인인 대우FSO가 매각되지 않을 경우 공장가동과 고용과 관련된 보증을 한국정부와 산업은행에 요구할 것이라고 밝혀 파문이 일기도 했다. GM이 대우FSO를 매각협상에서 완전 제외함에 따라 별도 처리가 불가피하게 됐다.

이밖에 산은은 대우차 매각이 원만히 처리되지 않고 장기화될 경우를 대비, 대책을 마련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산은 관계자는 “대우차 매각이 실패할 경우 계획된 대로 구조조정을 완결하고 상반기까지 채권금융기관이 자금지원을 해 우선적으로 정상화를 시킬 방침”이라며 “대우차 구조조정은 매각을 떠나 필수 불가결한 부분이며 그렇지 않을 경우 법원이 법정관리 폐지 결정을 내려 기업가치가 더욱 폭락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이같은 방침에 따라 최근 대우자동차 노조가 구조조정을 반대하며 부분 파업을 하고 있지만 산업은행측은 파업이 심화될 경우 휴업으로 대응하는 방안을 세워두고 있다. 이미 1월 차량 판매실적이 좋지 않았기 때문에 더 이상 공장을 가동하기 어려운 것도 휴업을 결정한 배경으로 작용하고 있다. 이와 관련 산은 관계자는 “빠르면 이번주부터 20~30일간의 휴업을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송훈정 기자 hjsong@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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