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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IT업체 해외시장 함께 간다

임상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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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1-02-04 20:15

TL정보통신 CNA 등 제휴...인터넷 노하우 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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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금융IT업체들의 해외시장 진출 형태가 바뀌고 있다. 그동안 업체별로 시스템 구축사례에 따라 발생했던 해외시장 진출이 최근에는 동종업체끼리 제휴해 각 사의 인터넷 노하우를 결합하고 업무부담을 최소화하는 형태로 변하고 있다.

동종업체들의 제휴를 통한 해외진출 모색은 개별업체가 전반적으로 부담해야 했던 업무로드와 비용 인력수급문제 등을 쉽게 해결할 수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각 사의 해외고객사이트를 활용해 쉽게 광범위한 네트워크를 구성할 수 있어 시너지 효과도 높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금융IT업체인 TL정보통신과 체크단말기 개발업체인 CNA, HTS 솔루션 개발업체인 사이벡스가 인터넷 기술 및 고객사이트 공유 등의 제휴를 통해 해외시장 공략에 나섰다.

이들 업체들은 지난 1월 인도네시아 JSX(자카르타스탁 익스체인지)거래소의 주문체결시스템 구축 사업에 공동 제안서를 제출했다. 이들 업체들은 이미 국내에서 그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고 인도네시아 현지 증권사와 공동으로 제안서를 제출했기 때문에 사업자로 선정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사업을 수주하게 되면 TL정보통신이 대외계접속시스템과 오더링시스템 등 전반적인 시스템 구축을 맡게된다. 반면 이 시스템과 연동되는 부가장치와 HTS개발은 CNA와 사이벡스가 전담할 예정이다. 이는 CNA가 국내 금융기관을 대상으로 체크단말기 공급에 독보적인 역할을 하고 있으며 사이벡스의 경우 HTS개발에 기술적 노하우를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이들 업체들은 JSX거래소의 주문체결시스템 구축 사업 이외에도 인도네시아 현지에 국내 증권전산과 같은 전문 증권 아웃소싱 업체를 설립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현지 인터넷 업체, 파다뮤(Padamu)와도 업무제휴를 한 상태이며 JSX거래소의 주문체결시스템 구축이 끝나는 데로 법인 설립을 추진할 방침이다.

TL정보통신 이승구 이사는 “인도네시아는 전산부문이 낙후돼 있어 아직까지 유선전화를 통한 주식거래가 전부”라며 “인도네시아 거래소가 주문체결시스템을 구축하게 되면 현지 증권사와 연계할 수 있는 각종 인터넷 기술보급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임상연 기자 syli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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