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제일화재 관계자는 `지급여력비율 기준을 충족시키기 위해 실현가능한 증자계획을 담았다`며 `대주주와 새로운 투자자를 비롯해 증자대금 100%를 납입할 인수자를 이미 확보해놓고 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대주주의 증자참여 확약서와 실권주 발생시 인수자의 인수약속도 경영개선계획에 담겨있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사주(배정분 20%)와 현 대주주(지분율 15%)가 증자에 참여할 것`이며 `나머지 소액주주들이 전액 증자에 참여하지 않을 경우 발생할 65%의 실권주에 대해서도 인수자를 확보해놓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제일화재의 이번 증자계획 규모는 금융감독위에서 요구한 금액에 조금 못미치는 것으로 알려졌다.
제일화재 관계자는 `금융당국이 경영개선요구를 내린 시점 이후 주식시장이 호전돼 주식평가손실이 상당부분 줄어듦으로써 요구금액 보다 적은 규모만으로도 3월말 시점으로 지급여력비율을 맞출 수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제일화재의 이번 증자방안을 금융당국이 수용할 지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김성희 기자 shfree@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