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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붙은 産銀 신탁사업

송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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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1-01-17 21:46

1250억 아파트 분양대금 유동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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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은행 신탁 사업에 불이 붙었다. 산은은 지난해 8월 이후 4개월 동안 자산유동화 방식등을 이용한 신탁상품에 9000억원의 자금을 유치한데 이어 오는 1월말 아파트 분양대금 유동화 방식을 통해 1250억원 규모의 자금을 기관투자가로부터 모집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산은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1월달까지 무려 1조원이 넘는 시중 자금을 신탁계정에 끌어들여 은행권의 부러움을 한몸에 사고 있다.

산업은행은 18일 피분양자와 건설회사 양측간에 분양대금 납입등에 따른 리스크를 해지하고 적절한 투자처를 물색하고 있는 기관투자가들의 자금을 연결, 1250억원 규모의 금전채권신탁을 판매한다고 밝혔다.

피분양자가 건설경기 침체 및 건설회사 부실에 따라 느끼는 리스크와 건설회사가 안고 있는 분양대금 납입 지연에 따른 리스크를 SPC와 투자자의 자금을 통해 해결하는 방식이다.

산은은 아파트 건설회사가 건설 비용 조달로 애로를 겪지 않게 투자자로부터 자금을 유치, 건설회사에 지원하게 된다.

아파트 피분양자들은 분양대금을 산은 신탁에 대신 납입하고 산은은 관련 건설사에 신탁수익증서를 발행한다. 건설사는 받는 수익증서를 SPC에 양도하고 SPC는 건설회사에 건설자금을 지원하게 된다. 이 과정에서 SPC는 양도받은 신탁 수익증서를 ABS 채권화해 투자자들의 자금을 받아 적정 수익률을 보장하게 되는 구조이다.

부동산 투자신탁의 경우 개인과 기관들에게 돈을 일단 받아 해당 부동산을 담보로 잡고 건설업체에 대출해주는 구조인 반면 산은 신탁은 건설업체와 투자자의 가교 역할을 해 분양대금을 건설업체에 지원해주고 수수료를 챙기는 방식이다.


송훈정 기자 hjsong@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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