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일은증권은 지난 2일 시무식을 통해 전임직원이 단합해 핵심영업 및 전산역량을 집중 강화하고 회사 경영 기반을 다시 세워 시장 경쟁력을 향상시키는데 주력하기로 했다.
일은증권 관계자는 “지난해 리젠트증권과의 합병문제로 사내 조직이 흔들리고 각종 전산투자 계획이 지연돼 시장 경쟁력이 많이 약해졌다”며 “합병문제가 해결되기만을 기다리기 보다는 새롭게 사내 조직을 정비해 시장 경쟁력을 높이는 것이 향후 합병 후 시너지 효과를 높이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일은증권은 지난해 중단된 전산 프로젝트부터 다시 진행할 예정이다. 현재 일은증권은 CRM, RMS, DW 등의 전산투자 계획을 재검토하고 있으며 검토작업이 끝나는 데로 작업에 들어갈 방침이다. 또한 회사의 ‘얼굴’ 역할을 하는 HTS, 홈페이지 등의 시스템도 업그레이드해 그동안 실추된 회사 이미지를 쇄신할 계획이다.
일은증권 관계자는 “현재로서는 빠르게 변하는 IT트랜드를 따라잡는 것이 당면 문제”라며 “전산 임직원 모두 합병문제와 상관없이 전반적인 IT 인프라를 재정비하고 각종 시스템 개발 작업을 진행해 시장 경쟁력을 향상시키는데 주력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임상연 기자 sylim@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