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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신사업자 파업확산에 증권사 ‘불안’

임상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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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0-12-17 19:23

통신대란 우려 통신망 비상관리 체제 서둘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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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증권사들은 데이콤에 이어 한국통신이 지난 13일 파업을 결의함에 따라 파업파장으로 인한 대규모 통신대란 발생 가능성에 불안해 하고 있다. 이미 한국은행은 한국통신 파업에 따른 금융대란을 사전 예방하기 위해 각 금융기관에 통신망 비상관리 체제에 들어갈 것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증권사의 경우 대부분이 한국통신과 데이콤의 통신회선을 주요 통신망으로 사용하는데다 타금융기관보다 고객 인터넷 이용율 비중도 월등히 높아 파업으로 인한 통신마비 사태가 발생하면 그 피해규모가 상당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더욱이 증권사들의 스톡망을 관리 운영하는 증권전산마저 지수선물이관과 관련해 준법투쟁에 들어간 상태라 불안감을 더욱 커지고 있다.

18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증권사들은 데이콤 한국통신이 연이어 파업을 결의함에 따라 이에 대비한 통신망 비상관리 체제에 들어갔다.

증권사 관계자는 “파업이 확산되면 통신마비 사태가 발생할 수 있는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전산인력을 24시간 풀가동하고 통신망 관리를 더욱 강화시킬 예정”이라고 밝혔다.

데이콤 한국통신의 파업 확대로 증권사 통신망이 마비되면 본사와 지점간 통신은 물론 사이버트레이딩까지 이용할 수 없게 된다. 특히 증권사 전체 HTS 회선에서 데이콤과 한국통신이 차지하는 비중이 70%가 넘기 때문에 전체 주식시장이 위험에 빠질 수도 있다는 지적이다. 증권사 관계자는 “데이콤 한국통신의 증권사 회선 비율이 높은 것은 이들 업체가 주요 통신사업자이기 때문”이라며 “두루넷 하나로 등 타 업체에 HTS 회선을 분산시켜 논 증권사는 어느정도 장애를 극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데이콤 한국통신의 파업과 증권전산의 준법투쟁으로 증권업계에서는 소규모 전산사고가 잇따라 발생하고 있으며 고객 서비스 계획도 차질을 빚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임상연 기자 syli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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