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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 컴퓨팅업체 투자유치 잇달아 성사

김춘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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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0-12-13 21:09

제이텔 이어 세스컴.싸이버뱅크...PDA업체들 약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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닷컴기업들이 ‘생사의 갈림길’을 걷고 있는 가운데 PDA업체들이 잇달아 투자유치에 성공해 대조적인 양상을 보이고 있다.

최근 세스컴과 싸이버뱅크가 각각 38, 80억원의 투자를 유치한 것을 비롯해 제이텔과 G메이트 등 대부분의 전문업체들이 이미 투자유치에 성공해 ‘따뜻한 겨울’을 보내고 있다.

1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벤처투자 부문에서 포스트PC시대의 대표주자로 불리우는 PDA업체들의 약진이 두드러지고 있다. 최근 세스컴이 신한은행과 산은캐피탈, 한솔창투를 비롯해 일본 미쯔비시상사로부터 38억원의 투자를 유치한데 이어 싸이버뱅크도 삼성전자로부터 80억원 가량의 자금을 유치했다.

세스컴은 평균 액면가 7~8배 규모로, 싸이버뱅크의 경우 근례에 보기 힘든 액면가 40배에 이르는 액수로 자본유치에 성공했다. 특히 제품생산을 시작하지도 않은 싸이버뱅크는 삼성전자와 생산라인을 공유하고 차기모델의 공동개발 및 마케팅 부문에서도 전략적 제휴 관계를 맺었다.

싸이버뱅크 관계자는 “싸이버뱅크 제품은 휴대용 컴퓨터라는 관점에서 PDA제품에 접근해 다양한 고객요구를 수용하고 있으며, 4인치 고해상도 화면과 블루투스 기술 등 세계 최고기술을 적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사이버뱅크는 조만간 일본계 금융기관으로부터 40억원 가량의 자금을 추가로 유치받을 예정이다.

이외에도 현대해상에 ‘셀빅’제품을 공급한 바 있는 제이텔은 지난 9월 씨티콥-무한기술투자-미래에셋 등 7개 투자기관 컨소시엄으로부터 150억원 가량을 투자받았다. 제이텔은 특히 순수 국산OS를 채용해 팜OS와 윈도우CE 등 외산 운영솔루션에 도전장을 던지고 있다. 또한 세계 최초의 리눅스 운영체계를 개발하고 있는 G메이트도 산업은행과 삼성전기 등으로부터 30억원 가량을 투자받았다.

업계 관계자들은 PDA가 포스트PC 시대를 대체할 수 있는 가장 유력한 수단으로 무한한 잠재성을 가지고 있어 ‘투자 불황기’에도 투자 테마주를 형성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했다.

지난 ‘컴덱스2000’에서도 최고의 화두로 등장했던 PDA는 인터넷과 이메일, 일정관리 등 사용자들의 요구를 대부분 수용하면서도 노트북에 비해 휴대가 간편하고 가격이 저렴한 것이 가장 큰 장점이다.



김춘동 기자 bo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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