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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특집/금융권 방역서비스 우리는 ‘맞수’

김춘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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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0-12-13 2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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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권 방역서비스 시장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금융기관 내부 서버와 네트워크를 위한 안티바이러스 프로그램에서부터 고객 PC의 보안까지 책임지는 클라이언트 보안제품, 대고객서비스용 제품까지 그 종류도 다양하다.

특히 온라인 금융거래의 증가와 함께 최근에는 고객PC의 해킹을 통한 사고가 증가하면서 클라이언트 보안의 중요성이 크게 부각되고 있다. 현재 고객PC의 안전성까지 체크할 수 있는 보안제품은 바이러스 제품이 유일하기 때문이다. 이에 최근 금융권에서 활발하게 마케팅을 펼치고 있는 안티바이러스 전문업체인 하우리와 안철수닫기안철수기사 모아보기바이러스연구소의 방역솔루션을 비교해보는 지면을 마련했다. <편집자주>

하우리-금융권 클라이언트 보안의 ‘선두주자’

국민銀에 ‘라이브 프로텍트’ 공급 기염

‘하늘아래 우리가 있다’는 독특한 의미의 사명(社名)을 가진 백신 프로그램 전문기업 하우리(대표 권석철·사진)는 최근 금융권 클라이언트 보안시장에서 한창 주가를 올리고 있다. 하우리는 인지도 면에서는 안철수연구소에 뒤지지만 품질면에서는 최고를 자부하고 있다. 특히 클라이언트 보안 등 기업보안 시장에서는 자타가 공인하는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

하우리 권석철사장은 한국전산원과 한국정보보호센터 등에서 바이러스 연구원으로 일한 경험을 살려 백신 전문가들을 규합, 회사를 설립했다. 98년 당시는 백신프로그램 사업에 대한 인식이 거의 없던 때. 하우리는 창업 후 기존 백신제품과는 차별화된 바이러스 진단엔진인 ‘바이로봇’을 시작으로 온라인상에서 컴퓨터를 지켜주는 신개념 솔루션인 ‘라이브콜’, 기업을 위해 개발된 바이러스 방역시스템인 ‘VMS(ViRobot Management Server)’, 데이터 복구 유틸리티인 ‘데이터메딕’을 잇달아 출시했다.

‘바이로봇’의 경우 국내 최대의 바이러스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고 있으며, 세계적인 바이러스 신고기관인 와일드리스트(Wildlist)에 가입돼 있다. ‘라이브콜’은 광범위한 네트워크 환경에서 단일 방역시스템 구축이 가능하며 백신 프로그램을 PC에 설치할 필요없이 웹 브라우저만으로 바이러스의 진단 및 치료가 가능하다. ‘데이터메딕’은 다단검사 방법에 의해 정확하고 높은 복구율을 자랑한다. 업데이트마법사와 특정원인에 의한 파괴만을 복구해주는 데이터에이드키트를 내장하고 있다.

하우리는 최근 잉카인터넷과 공동으로 클라이언트 보안의 결정판인 ‘라이브 프로텍트’ 개발에 성공했다. 클라이언트 보안을 가능하게 하는 ‘라이브 프로텍트’는 실시간 해킹방지 기능을 지원하는 개인사용자를 위한 웹보안서비스이다.

하우리의 ‘라이브 프로텍트’는 클라이언트 서버보안을 완벽하게 지원하고 있다는 데서 가장 큰 강점을 가지고 있다. 서버보안 등 금융기관 자체 보안시스템은 고객PC에서 일어나는 해킹에 대해서는 무방비로 노출돼 있기 때문이다.

반면 98년 발견된 ‘백오리피스’를 시작으로 사용자가 컴퓨터에서 작업한 결과를 화면채 이미지 파일로 만들어 유출시키는 ‘스쿨버스’와 ‘넷버스’ 등의 백도어 해킹툴이 기승을 부리고 있다. 사이버거래에 필요한 개인정보 유출은 금전사고와 직결되기 때문에 클라이언트 보안은 사이버거래의 안정성을 높일 수 있는 핵심요소로 주목받고 있다.

지난해 증권사 사이버트레이딩의 폭발적인 성장과 올해 인터넷뱅킹 사용자의 급증은 클라이언트 보안의 절대적인 필요성을 설명해준다. ‘라이브 프로텍트’는 접속고객에게 실시간으로 바이러스 진단 및 치료서비스를 제공해 바이러스와 해킹툴을 원천적으로 차단할 수 있게 해준다.

랜과 인터넷 망을 통한 유해정보의 침입과 유출을 실시간으로 감시하고 인터넷접속시 자동으로 실행돼 별도의 설치과정없이 프로그램이 인스톨된다.

네트워크를 통한 자동 백신배포와 업그레이드는 물론 유연한 네트워크 환경도 지원할 수 있다. 이를 바탕으로 24시간 원격 바이러스 감시서비스를 제공하고 시스템 관리자를 위한 편리한 자동제어 기능도 지원한다.

현재 금융기관에서는 국민은행이 인터넷뱅킹 고객들을 대상으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조흥, 하나은행과 삼성, 대우증권 등도 관련 솔루션 도입을 준비중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권석철사장은 그동안 이와같은 바이러스 퇴치공로와 높은 기술력을 인정받아 올해 ‘2000 대한민국 벤처기업대상’ 벤처CEO 부문을 수상했다. 지난해에는 중소기업청장 표창과 정보통신부장관 표창을 잇달아 받기도 했다.

하우리는 클라이언트 보안에 대한 중요성이 증대되면서 은행·보험·카드 등 금융권의 바이러스 방역과 해킹방지 사업에 힘을 쏟고 있다. 삼성화재와 삼성카드, 국민, 평화, 주택은행 등에 대한 제품 공급을 시작으로 향후 고객에서부터 금융기관까지의 안전한 온라인 거래를 뒷받침하는 사업에 주력하고 있다.

지난 3월 삼성카드 등과 ‘올앳’이란 합작법인을 설립한 하우리는 해외시장 진출도 활발하게 모색하고 있다. 브라질 ‘Mynetis.com’에 인터넷 백신인 ‘라이브콜’을 수출한 것을 비롯해 e-삼성 아시아와 공동으로 싱가포르에 ‘바이트랩(ViTrap)’이라는 공동법인을 설립하기도 했다. 하우리는 ‘바이트랩’을 기반으로 미국과 중국, 일본, 유럽, 남미 등 세계시장으로 진출한다는 포부를 가지고 있다.

하우리는 뛰어난 기술력과 왜곡되지 않은 벤처정신으로 무장하고 외산 백신프로그램이 판치고 있는 백신시장에서 국산 프로그램의 ‘자존심’으로서 사이버보안을 든든하게 책임지고 있다.



김춘동 기자 bo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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