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정보통신부에 따르면 IS-95C, IMT-2000으로 이어질 무선인터넷 기술발전으로 음성 중심의 통신서비스가 데이터 중심으로 본격 전환될 것으로 보고 이같은 M-커머스 활성화 대책을 수립키로 했다.
정통부는 이를 위해 우선 M-커머스 관련 전송, 단말, 컨텐츠 등 핵심기술 개발과 표준화를 추진하고 민간의 다양한 아이디어를 기초로 한 기술개발 지원을 위해 기술개발사업 지원규모를 내년에 대폭 확대키로 했다.
또한 M-커머스 관련 기술발전과 서비스 진화를 선도적으로 수용하기 위해 관계부처와 협조해 `조달사업에 관한 법률`과 `전자서명법`, `정보통신기반보호법`, `전자지불이용에 관한 법률` 등의 제.개정을 추진하고 이용자가 큰 부담없이 M-커머스를 사용할 수 있도록 무선인터넷 통신요금 개선안을 마련키로 했다.
아울러 무선 PKI 기술개발, 스마트카드 기반 보안관리기술 및 IMT-2000에 대비한 암호화 기술개발 및 표준화를 추진하고 전자지불포럼을 중심으로 단말기의 전자지갑화에 대비한 연구도 병행키로 했다.
정통부는 또 컨텐츠제공사업자(CP)가 적정수익을 확보해 컨텐츠 개발.보급에 전력을 다할 수 있도록 전기통신사업법을 개정, 컨텐츠 유료화 및 사업자간 적정 수익 배분 등을 지원하고 유.무선, 방송 및 인터넷의 융합에 대비한 선도적인 비즈니스 모델 개발도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
이와함께 정부, 이동전화사업자, 단말기제조업체, CP, 솔루션업체, 금융기관 등이 참여하는 가칭 `무선인터넷산업 발전협의회`를 구성해 정보이용료 분배, 네트워크 품질보증, 보안시스템 기준, 지급결제 수수료 등을 논의해 나가도록 할 예정이다.
한편 정통부는 오는 22일 코엑스에서 산.학.연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무선인터넷 기반의 M-커머스 활성화 세미나`를 개최할 계획이다.
김춘동 기자 bom@fntimes.com